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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니님의 서재
  • 지니의 숫자 노래
  • 송미경
  • 13,500원 (10%750)
  • 2026-03-20
  • : 645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주니어 RHK 책이좋아 시리즈를

<제발 돌아와 내 머리카락>으로 처음 만나보았는데

이번에 읽어본 <지니의 숫자 노래>도

지금 저희 아이에게 정말 딱인 책이더라구요


요즘 저희 아이가 그림책을 보면서

동화책도 조금씩 접하는 시기거든요


그림책은 너무 좋아하지만

글밥 많은 책은 아직 부담스러워해서

어떤 책을 보여줘야 하나 고민이 많았는데

<지니의 숫자 노래>는 딱 그 중간 느낌이라 좋았어요


그림책보다는 글이 조금 더 많지만

중간중간 사랑스럽고 예쁜 그림들이 들어가 있어서

아이도 끝까지 부담 없이 집중해서 보더라구요

엄마랑 한 페이지씩 번갈아 읽기에도 좋아요


<지니의 숫자 노래>는

토끼 마을에 살던 지니 가족이

더 좋은 교육과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생쥐 마을로 이사 가면서 시작되는 이야기예요

지니 엄마와 아빠는 지니가 더 많은 걸 배우고

더 똑똑해지길 바라거든요


그래서 더 좋은 학교가 있는 생쥐 마을로 가고

힘든 일도 참고 견디면서

지니를 위해 열심히 살아가요

읽다 보면 부모 마음도 너무 느껴지고 공감되더라구요

아이를 위해 더 좋은 걸 해주고 싶은 마음

다들 비슷하잖아요ㅠㅠ


그런데 정작 지니는

숫자를 엄청 잘하고 싶은 아이는 아니에요

지니는 동그라미 그리는 걸 좋아하고

숫자 노래 부르는 걸 좋아하고

친구랑 편지 주고받는 시간을 더 좋아하거든요








지니네 가족은 생쥐 마을로 이사 가면서

엄마, 아빠도 지니도 점점 행복하지 않음이 느껴져요

더 좋은 곳으로 왔는데

오히려 웃음이 줄어드는 느낌이랄까요 특히 지니가

"내가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게 더 많아졌어요"

라고 느끼는 장면은 괜히 마음이 먹먹하더라구요


원래는 숫자 노래만으로도 행복했던 아이였는데

계속 더 배우고 더 알아야 하는 환경 속에서

점점 자신감을 잃어가는 모습이 안쓰럽기도 했어요


요즘은 아이들도 너무 빨리 배우고 비교도 많고

잘해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듣게 되잖아요

그런데 <지니의 숫자 노래>는

꼭 많이 알고 빨라야만 행복한 건 아니라는 걸 알려준답니다

아이의 행복을 찾아주기 위해 어른들이 읽어야할 거같아요


저희 아이는 책을 보면서 "지니는 숫자 노래랑

동그라미 그리는 거 좋아하네?"

"난 요즘 100명의 위인들 노래 좋아하는데

아빠랑 도형 그리기 대회하는 것도 좋아해" 라면서

자기 좋아하는 것도 이야기하더라구요ㅎㅎㅎ

그래서 자연스럽게 우리 딸은 요즘에 뭐 할 때가

제일 재미있는지, 행복한지 이런 대화도 나누었어요


무조건 잘하는 것보다

내가 좋아하는 걸 찾는 게 중요하다는 걸

아이랑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동화책 처음 시작하는 친구들

글밥 늘려가는 시기의 아이들

그리고 요즘 아이 교육 고민 많은 부모님들이라면

정말 공감하며 읽게 될 동화책 같아요 ♥






@junior_r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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