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집이라면
<조금만 기다려> 그림책을 읽고 가슴이 먹먹해지고
뭉클하면서 눈물이 나올지도 몰라요
저희 집에도 막내동생 보리가 있거든요
유기묘였던 길냥이를 저희 엄마가 데리고 오면서
벌써 7년이 넘게 함께하고 있는 가족이에요
집냥이의 수명은 길고양이보다 길다고 하지만
동생들과 보리를 떠나보내야 할 때 이야기를
나누면 눈물이 앞을 가려요
반려동물을 처음 키워보는지라 미리 대비를 하고
준비를 한다고 이야기를 나누긴 했지만
떠나보내야 할 때의 슬픔은 상상조차 되지 않아요

<조금만 기다려>는 작가님의 언니 반려견 레이를
떠나보낸 실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에요
뒷면지에 레이 사진도 만나 볼 수 있어요
밤새 쌓인 눈에 아이가 겉옷을 챙겨 입고
눈길을 걸으며 공원으로 뛰어가요
아이는 눈 쌓인 공원에서 눈사람도 만들고
뛰어놀며 레이와의 추억을 떠올려요
넌 추위를 많이 타지.
산책하기에는 발이 조금 시릴지도 몰라.
네가 눈을 좋아하는 거 알아.
아이는 온 세상을 하얗게 만든 눈이 반갑기도 하지만
레이와 함께 했던 시간들이 떠오르며
그리운 마음과 슬픔이 차올라요
밖에서 신나게 논 듯하지만 엄마에게 안겨
눈물을 흘리는 모습으로 아이는 레이를
아주 많이 사랑했고 여전히 사랑하고 있어요

그리고 책의 말미에 제목이 왜 <조금만 기다려>
인지 알 수 있는 장면이 나오는데
마지막 작별 인사하며 따스하게 보내주어요
❝ 네가 혼자서 춥지 않았으면 좋겠어 ❞
눈이 가득한 겨울 배경들이 펼쳐지지만
다정하고 따스한 그림과 간결한 문장들로
반려견 레이를 따뜻하게 추억해요
반려견과의 아름다운 이별을 담은
그리움 가득한 이야기 <조금만 기다려>
반려동물을 키우거나 떠나보낸 적이 있는 이를
따스하게 위로하고 추억할 수 있게 해주는 그림책이에요♥
@wisdomhouse_ki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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