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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anovo님의 서재
  • 바그너의 경우.우상의 황혼.안티크리스트.이 사람을 보라...
  • 프리드리히 니체
  • 19,800원 (10%1,100)
  • 2002-04-20
  • : 2,754
초중기의 치밀하고 전복적인 논변적 철학과 달리 바그너의 경우로부터 시작되는 니체 후기의 철학은 그 자신의 사상을 가장 직접적으로 펼쳐내는 본격적인 그만의 사유가 아주 명료히 펼쳐지기에 어쩌면 그래서 가장 오해되기 쉽고 자칫 간단하게 보이기 쉬운 함정을 갖고 있습니다.
그의 전체적 사상세계를 구체적으로 엄밀하게 고려하지 않고 후기사상을 드러난 어법 그대로의 내용으로만 곧이곧대로 이해해버리면 압축적이고 강렬한 내용에 말미암아 심히 편중된 억측과 사변적 왜곡으로 곡해될 소지가 다분하지요.
그런 니체 후기 사상의 직설화법에 비해 지극히 복합적인 문장적 특성은 번역에 있어 굉장한 압력으로 작용하는데 백승영 니체학회 부회장의 번역은 그 모든 난점들이 성공적으로 고려되고 극복된 뛰어난 직역을 성취해냅니다.
책세상 니체 전집 번역의 수준은 흠잡을 데 없이 다 훌륭하지만 특히나 후기작의 번역이 그런 이유로 훨씬 더 복잡 난해해질 수 밖에 없는데 백승영의 번역은 읽으면 읽을 수록 마치 니체의 육성을 듣는 듯 육필을 직접 읽는 듯한 뛰어난 번역으로 그의 정수인 후기 사상을 더욱 깊이있게 들여다볼 수 있는 역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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