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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kwan82님의 서재
  • 관자놀이 (관악자작곡놀이) - 야간 활동
  • 관자놀이 (관악자작곡놀이) 노래
  • 10,000원 (20%100)
  • 2010-03-16
  • : 16

CD가 테이프보다 좋은 이유는 클릭 몇 개로 어떤 곡이나 찾아 들을 수 있다는 점이다.  테이프처럼 FF REW하며 기다릴 필요도 없고. 

이번 음반을 들으며 씨디플레이어의 우월성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1번, 2번, 3번...곡을 듣다가 정말 씨디를 자를 수 있는 가위가 옆에 없음을 한탄했다. 그리고 거의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노래를 들었다. 그리고, 9번을 들으며 역설적으로 내 옆에 가위가 없었음에 감사했다. 트랙9는 핑크문의 '어쨌든 이건 아닌데'를 들으며, 지구상에 쓰레기로 남을 만한 이 음반의 유일한 가치를 찾을 수 있었다. 서울대를 팔아 음반을 팔아먹으려는 상술은 지겹지만, 그 모든 것들을 빼고도 이 트랙은 정말 훌륭하다. Two thumbs up! 

 그럼에도 불구하고 별을 하나밖에 줄 수 없었던 이유는 나머지 8개가 그 별들을 다 깎아먹어서이다. 8개의 Bomb!과 한 개의 만점이 만나 이룬 평균은 결국 별 하나이다. 부디 핑크문이 곧 자기만의 앨범으로 음악적 성취를 뽑내기를 바란다. 그때는 기분좋게 만점을 줄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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