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제공>
#사랑과그것과그리고전부 #스미노요루 #소미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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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19 Page
"왜 자기 손으로 목숨을 끊었는지 가까운 사람의 이야기도 듣고 싶어. 사실은 이 일을 계기로 사람이 죽는 계열의 영화를 잔뜩 보기 시작했거든. 살아가는 것이나 죽은 것과 정면으로 마주한 생명 에너지 같은 걸 느끼고 싶어."
I 187 Page
"슬픔도 분노도 포함해서 아는 사람의 죽음은 역시 일상을 변화시키는 추진력 같은 게 있어서 그 변화를 다른 사람에게 말하고 싶어지는 거야. 사람이 죽는 영화가 다양하게 만들어지는 것도 이것과 관련이 있는 것 같아. 영화를 보면서 알게 된 등장인물이 죽어서 내 마음에 어떤 변화를 다른 사람에게 말하고 싶어지지. 그게 리뷰가 되면서 죽는 영화가 인기를 끌고 또 만들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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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토는 테니스 전형으로 입학해 기숙사에 머물고 있다. 일주일의 짧은 여름방학이 주어진 첫날, 우연히 짝사랑하던 쓰카사와 식당가는 길에 마주쳐 함께 밥을 먹으며 세토에게 방학 동안 아버지 댁에 방문할 예정이라고 한다. 본인이 외할아버지 댁에 가는 이유로 자살한 먼 친척의 이유가 궁금하다면서 세토에게 같이 여행 갈 것을 제안하고 얼떨결에 세토는 좋아하는 아이와의 여행을 상상하며 버스에 몸을 싣게 된다.
기질이 예민한 쓰카사는 또래에 맞지 않는 생각과 말을 구사한다. 읽는 동안 쓰카사 화법에 나도 피곤해지는데 세토는 콩깍지가 껴서 그런지 인내심과 어른스러운 이해력이 대단하다고 느껴질 정도다. 평소에 로맨스물을 좋아하지 않아서 냉소적으로 보게 되긴 했지만 둘의 만남이 미래에 나쁜 인연으로 기억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만 남았다.
(현실주의⎝ᑒ⎠)
첫사랑이 끝사랑이 되는 이야기를 선호하는 편╰( ͡° ͜ʖ ͡° )つ──☆*:・゚
#너의췌장을먹고싶어 #서평단 #솜독자3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