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henadustintheend님의 서재
  • 사이토 다카시의 니체는 이렇게 말했다
  • 사이토 다카시
  • 16,920원 (10%↓940)
  • 2026-09-28
  • : 1,050
🍂📖 사이토 다카시라는 저자를 처음 만난 건 『내가 공부하는 이유』를 통해서다. 공부를 단순히 지식을 쌓는 일이 아니라 삶을 더 깊고 단단하게 만들어가는 과정으로 바라보던 그의 생각이 좋았고, 그때부터 그의 책을 관심 있게 찾아보게 되었다. 그런 사이토 다카시가 이번에는 니체를 이야기한다니 굉장히 반가웠다.

『사이토 다카시의 니체는 이렇게 말했다』는 니체의 철학을 하나의 이론으로 설명하기보다, 그의 문장들을 오늘의 삶으로 가져와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다. 초인과 힘에의 의지에서 시작해 현재의 순간을 살아가는 법, 몸과 삶을 바라보는 태도, 타인과의 관계, 자신이 가진 것을 나누는 일, 그리고 창조적으로 살아가는 방법까지 니체의 다양한 생각을 일상의 언어로 풀어낸다. 니체의 철학이 어렵게 느껴졌던 사람이라면 조금 더 편하게 그의 생각에 다가갈 수 있는 구성이다.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니체의 문장을 단순히 해설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것을 실제 삶에서 어떻게 받아들이고 살아갈 것인지 생각하게 한다는 점이다. 때로는 니체의 거칠고 날카로운 힘이 사이토 다카시의 익숙하고 온화한 문체를 거치면서 조금 부드러워진 듯한 느낌도 있다. 하지만 바로 그 덕분에 원전에서 어렵게 느껴졌던 문장들도 일상의 언어로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다. 철학을 삶과 동떨어진 지식으로 남겨두지 않고, 오늘의 나에게 가져와 생각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의 의미를 찾을 수 있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내 삶을 다시 살아도 좋다고 말할 수 있을까’라는 영원회귀에 대해 오랫동안 생각했다. 아직은 자신 있게 그렇다고 대답할 수 없다. 다시 돌아간다면 바꾸고 싶은 일도 있고, 다시 겪고 싶지 않은 순간도 있다. 그럼에도 니체가 말한 아모르 파티는 모든 것을 좋아하라는 뜻이 아니라, 좋았던 날과 후회되는 날, 마음에 들지 않는 순간까지도 모두 내 삶으로 받아들이는 데 더 가까운 것 같다.

그렇게 생각하고 나니 완벽한 하루를 기다리기보다 오늘의 하루를 다시 살아보자는 마음이 생겼다. 마음에 들지 않는 날도, 실수한 날도, 또다시 돌덩이를 밀어 올려야 하는 날도 결국 내가 살아야 할 하루이기 때문이다. 아침에 눈을 뜨며 영원회귀를 떠올리고, 그래도 한 번 더 살아보자고 마음먹는 것. 그것이 내가 이 책을 통해 얻은, 오늘을 다시 시작하게 하는 작은 불씨가 되었다.

그동안 니체는 내게 조금 멀게 느껴지는 철학자였지만, 『사이토 다카시의 니체는 이렇게 말했다』를 읽으며 그의 생각을 지금의 내 삶과 현실적인 문제에 가져와 바라볼 수 있었다. 어렵게만 느껴졌던 니체의 문장들이 조금 더 가까워졌고, 철학을 내 삶의 문제로 생각해보는 계기도 되었다.


#사이토다카시의니체는이렇게말했다 #사이토다카시 #니체 #부키

📚 출판사로부터 받은 도서를 정성껏 읽은 후, 자유롭게 작성한 저의 기록입니다.✨️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