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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V 빌런 고태경
- 정대건
- 16,650원 (10%↓
920) - 2026-04-15
: 9,125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감상을 적었습니다.
<초록사과>라는 영화를 보고 영화감독의 꿈을 키우게 된 혜나는 실패한 영화감독이 되었다. 어느 날 GV행사에서 만난 고태경과 설전을 벌인 뒤, 그를 주인공으로 다큐멘터리를 만들기로 결심하는데...
무언가에 실패해 본 사람이라면 ‘일인분의 사람이 되지 못했다는 생각(p.233)’을 하게 되는 순간이 있을 것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혜나와 승호가 그렇다. 자기가 사랑하는 일을 선택했지만, 그 선택으로 인해 오히려 자신을 미워하게 되는 순간들이 오자 두 사람은 자신의 선택에 수없이 흔들리게 된다. 인생이란 게 원래 그렇지 않은가. 뜻대로 되는 일은 생각처럼 없고, 내가 열정을 쏟아부었다고 늘 좋은 결과가 따라오는 것은 아니니까.
이 책은 ‘사랑하는 걸 더욱 사랑하는 방향으로(p.234)’ 나아가기 위해 분투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오랜 시간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고태경’을 보며 계속 나아가야 하는 길을 찾게 되는 혜나의 이야기는 방황하는 청춘들에게도, 실패를 반복하는 사람에게도 좋은 나침반이 되어주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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