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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수집가
  • 카프네
  • 아베 아키코
  • 16,200원 (10%900)
  • 2026-03-18
  • : 27,825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감상을 적었습니다.

여자 친구에게 재산을 일부 상속하겠다는 유언장을 남기고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동생과 그런 동생의 유언장 내용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세쓰나를 만나게 되는 가오루코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생각보다 소설은 잘 읽혔지만, 인물이 입체적이지 않고 불필요한 묘사가 너무 세부적이라는 느낌이 순간순간 들었다. 특히 시대착오적인 발언이 여러 차례 등장하는 게 거슬리는 지점이었달까. 다만 이런 부분은 내가 일본 문화에 관심이 없다 보니 여전히 남성 중심 문화가 팽배한지 알 수 없다는 문제가 있다. 이건 그래서 논외로 해야 할 듯.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누군가를 안다고 생각하는 것이 얼마나 착각에 가까운가를 생각하게 됐다. 동생의 죽음에 다가가면서 밝혀지는 이야기들은 가오루코는 전혀 알지 못했던 새로운 사실이었으니까. 사실 우리는 가족을 제일 가깝다고 생각하면서도, 가족에 대해서 온전히 알지 못한다. 때로는 남보다 못한 사이가 가족일 때도 많으니까. 그래서 오히려 나는 가족 구성원에 대해 다 안다고 생각하는 것이 얼마나 오만한 일인가를 돌아보게 됐다.
가장 가까운 사람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한 번쯤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다.

#은행잎3기 #은행잎서재 #아베아키코 #카프네 #일본서점대상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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