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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수집가
  • 탐욕스러운 돌봄
  • 신성아
  • 16,200원 (10%900)
  • 2026-03-01
  • : 7,120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감상을 적었습니다.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저자의 시각에서 날카롭게 풀어낸 글이다. 글을 읽으면서 그의 통찰과 글의 날카로움에 감탄하면서 읽었다.

<의대라는 성역>에서 언급한 의사들의 특권 의식, 정부가 재난을 대하는 태도를 꼬집는 <세월이 가면>, 여성 돌봄 노동의 문제의식을 들여다보는 <활 끝이 향할 곳>까지 굵직한 주제를 다룬 글마다 고개를 연신 끄덕이며 읽었다. 대체로 그의 글 대부분에 공감하면서 읽었지만, <탐욕스러운 돌봄>에서 ‘그들만의 리그’가 계층 간의 차이를 더 공고하게 만든다는 부분에 격하게 공감하며 읽었다.

어떤 꼭지의 내용들은 속 시원하게 내 생각을 대변해 주는 것처럼 느껴져서 저자의 용기에 감탄하게 된다. 사실 그저 관망하듯 바라본 적이 있었던 일이라, 나의 분수에 맞춰서 소시민의 역할에 머물러 있었던 게 아닌가 돌아보게 되었다. 나는 그들의 특권에 도전할 수 없는 위치에 있었으므로. 차별을 자각하면서도 바꿀 수 없는 현실 앞에 좌절하고 굴복해 왔던 것이다.
그래서 저자의 글에 동의한다. 돌봄의 영역을 좁은 울타리로 가둘 것이 아니라 확대해야 한다는 것에. 더 이상 돌봄 문제를 개인과 가족의 문제로 국한하지 않는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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