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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him87님의 서재
  • 용기 있게 얼스어스
  • 길현희
  • 16,200원 (10%900)
  • 2024-11-10
  • : 475
연남동에 핫한 카페가 있다는 이야기는 익히 들어왔다. 그 카페가 ‘얼스어스‘라는 것도. 다만, 평소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만큼 사람들이 많이 찾는 맛집 가는 걸 즐기지 않아서 ’언젠가 가보면 좋을’ 가게였다.

이지은 대표님의 수업을 듣는 중에 새 책이 나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신뢰하는 편집자가 만든 유명한 가게 이야기라니, 읽어보지 않을 수 없었다.

하루 걸러 카페가 생기고 또 사라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할만큼, 카페의 수명이 길지 않다. 심지어 개인이 운영하는 브랜드는 더 그렇다. 그런데 얼스어스는 홍대 연남동, 그것도 유동인구가 많지 않은 자리에서 7년 동안 자리를 지켰을 뿐 아니라 널리 이름을 알리기까지 했다. 그 비결을 알게되는 걸까, 내심 궁금했다.

어떤 내용이든 자기 관심대로 보인다고 했던가. 책을 읽는 내내 길현희 대표의 브랜드에 대한 자부심과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 대한 믿음이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감각적으로도 뛰어난 듯하나, 누구보다 자기 브랜드를 위해 고민하고 연구하고 실험적인 시도들을 거침없이 해온 덕분이라는 걸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얼스어스는 가장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그러면서도 열심히 한 만큼 지구에 도움이 되기 위해 고객들의 의견에 귀기울이는 브랜드다. 우선하는 가치를 일관되게 지키면서 ’뛰어난 맛’을 기본적으로 지켜내는 브랜드라서 고객들이 애정을 보내는 것이라 생각한다. 다음 주에 드디어 얼스어스에 가보게 된다. 으으으. 책만 읽었는데, 이미 단골손님이 된 마음이다.

🍰 와닿은 문장
• 새로운 메뉴 개발 시기가 다가왔습니다. 전에 일하던 가게에서 만들던 요거트스무디를 참 좋아했는데 스무디 같은 케이크를 만들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 기획의 시작점은 ‘나‘다. 나라는 고객을 분석하면 아이디어가 나온다.

• 무엇보다 스태프들이 실수를 하는 일에 너무 겁먹지 않도록 유연하게 대처하는 연습, 대표인 저부터 실수를 편히 받아들이고 스태프들 뒤에서 든든히 받쳐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실수가 받아들여지는 일터 분위기가 중요하다.

• 그럼에도 카페를 하는 사람으로서 잊어선 안 되는 사실이 있습니다. 카페는 사람들이 무언가 먹고 마시기 위해 찾는 것입니다. 식음료를 파는 곳에서 가장 기본적인 ’맛’이 없었다면 지금의 얼스어스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고 어디서도 맛보지 못할 얼스케이크가 없었다면 번거로운 포장법 역시 존재할 수 없었습니다.

+ 이 책은 친환경, 스몰브랜드, 카페운영, 일잘러 등 다양한 키워드를 목적으로 읽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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