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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him87님의 서재
  • 파서블
  • 김익한
  • 16,200원 (10%900)
  • 2023-11-27
  • : 19,563



평소에 기록을 많이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스스로의 기억력을 믿을 수 없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내가 기록하는 것들은 주로 계획이나 대화내용, 또는 그때그때 떠오르는 질문이나 생각들이다. 


기록해둔 것들에서 새로운 것을 기획하기도 하는데 요즘은 주로 글쓰기를 하기 위한 소재들을 적어두는 편이다. 그럼에도 기록을 제대로 써먹지 못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중에 <파서블>을 읽게 됐다. 


<파서블>은 <거인의 노트>를 쓴 김익한 교수의 다음 책으로, 기록형 인간을 넘어 ‘몰입형 인간’이 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말한다. 즉, 실행력을 높여 삶을 변화시키고 나아가 성장하게 하는 기록법을 가르쳐준다.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서 중요하게 강조하는 내용을 몇 가지로 정리해보자면, 첫째는 한달-한주-하루의 단위로 계획하고 회고하라는 것이다. 그래야 유연하면서도 구체적인 행동을 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는 먼저 구상하고 계획/기록해서 행동하고 다시 생각하라는 것이다. 익숙한 표현으로 다듬어보자면 하루를 미리 이미지화해서 해야할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실제로 살아낸 것들을 돌아보며 피드백하라는 것이겠다. 마지막으로 이 모든 것을 하기 위해서는 기록의 방향을 세워야 하며 또 ‘나’에 대해 알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책을 보면서 내 삶에 당장 적용해볼 수 있는 것을 생각해봤다.

 ✅ 대화내용을 기록할 땐 ‘내가 한 말’도 같이 적기  

 ✅ 매일의 일상을 한 줄이라도 기록하되, 느낀 감정도 포함하기 

 ✅ 실제 투여시간 기록하며 피드백하기 


‘전략을 세우는‘ 것을 정말 잘 못한다고 생각해왔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기질처럼 고정적인 것이 아니라 꾸준한 연습을 통해 개발가능한 부분이라는 것이다. 책에서 알려준 내용들을 삶에 적용해보고 내년 2024년을 회고할 때 얼마나 변화됐는지 체크해보려고 한다. 


[와닿은 문장들] 

• 40p. 기록이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내가 성장한 것을 확인하는 방식을 모르기 때문이다. 


• 82p. 중요한 것은 언제든 변할 수 있는 계획일지라도 궁극적으로 내 꿈과 연동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 152p. 이처럼 한 주 동안 ‘해야만 하는 일’을 잘 수행하기 위한 핵심성공요인도 중요하지만, 한 주 전체를 힘 있게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일 외의 과제 수립도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 


• 158p. 계획을 세우는 일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스스로 정한 계획도 해낼 수 있을지 없을지 가늠하지 못한다. 그러다 보면 자괴감에 빠져 금세 포기하고 만다. 


• 225p. 기록을 많이 한 사람은 이성적 판단과 감각 사이의 혼돈이 줄어들고 나아가 이성과 감각이 하나라는 것을 알게 된다. 


+아쉽게도 출판사에서 같이 보내준 ‘파서블 월간 다이어리’는 써보지 못했다ㅜㅜ 천천히 써보고 별도로 리뷰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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