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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으로 떠나는 여행길
  • 당신 만나려고 세상에 왔나 봐
  • 윤수천
  • 12,000원 (600)
  • 2023-07-03
  • : 38

당신 만나려고 세상에  왔나 봐!  


시집의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너무나 상냥한 목소리로 자분자분 속삭이는 4행 시의 매력에 흠뻑 빠졌습니다.

시집을 몇 번이고 반복해서 읽었습니다.

일주일 동안 반복해서 읽으면서 

독자인 저도 4행 시 다섯 편을 써 보았습니다.

그 중에 한 편만 소개한다면

<희망> 이라는 제목의 4행 시입니다. 


  [희망]

납처럼 무겁고

숯처럼 어두운 밤에

촛불 하나 밝혀드니

희망의 길이 보인다.


그렇습니다. 

어두운 밤엔 희망의 촛불을 켜놓아야 합니다.

  

읽어도 읽어도 의미 깊은 시,

읽어도 읽어도 아름다운 시 그중에서도 

가장 감명 깊은 윤수천 시인님의 4행 시는 <갈대>라는 제목의 시입니다.

 

<갈대>

저 슬픈 세월을 누가 달래랴

그 누가 외면하랴

기다림도 달빛에 젖으면 

저리도 눈부시게 아름다운 것을.



이렇게 멋진 시를 쓰신 분의 동화집(꺼벙이 억수)도 살펴보았습니다. 

원래는 시인이셨고, 동화작가이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강연도 하시는 

윤수천 시인님은 팔십하고도 둘이신 어르신입니다. 

그렇게 오래도록 작품을 지으시고, 어려운 사람들을 배려하시면서 

아름다운 4행 시로 위안을 주신 그 분은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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