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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홀튼님의 서재
  • 교사 감정 사전
  • 김태승
  • 15,750원 (10%870)
  • 2022-06-20
  • : 714

'상처받는 교사를 위한 마음 챙김 멘토링'라는 말이 덧붙여져 있다.

상처치유가 과연 글로 될 것인가? 마음 챙김이 글로 가능할까?

읽기 전 막연하게 들었던 의문이다.

대화를 통한 언어, 비언어적 요소가 없이 얼마나 와닿을지 궁금했다.

하지만 괜한 걱정이었다.

글로도 충분히 마음챙김이 가능했고, 게다가 스스로 언제든지 마음챙김을 받을 수 있는 믿을 수 있는 책이 생긴 셈이다. 책을 읽고 나니 오히려 작가님의 강의를 듣고 싶어졌다.

목차를 보고 '짜증', '분노'가 먼저 들어와서 이 부분을 먼저 읽었다.

'짜증'에 관한 글을 보고, 지금 내 상태인 듯 하여 끄덕끄덕하며 읽었다.

아마도 '질투'였던가... 교실도 더럽고 별로인것 같아 보이는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가 참 재밌었다. '교실이 더럽다'라는 부분에서 내 이야기인가 싶어 뜨끔한 사람도 많을 것. 하지만 단순히 교실이 더러워 싫어하는 게 아닌 질투로 인한 복합적인 감정의 서술이었다.

이 책을 아침에 출근하여 조금씩 읽었다. 오늘도 잘 살아보겠다는 다짐으로 커피포트에 물을 끓이고 드립백을 내리며 책을 읽는다.

어떤 부분은 읽었는데 또 읽었다.

같은 글이지만 지난주에 읽고, 오늘 읽을 때 기분이 달랐다.

오늘은 '왠지 힘들 것 같다'라는 느낌이 들 땐 그에 따른 감정을 골라 그 부분을 읽었다.

학기말에 지쳐갈 때 매일 아침마다 읽으면 마음을 다잡을 수 있을 것이다.

책상 가까운 책꽂이에 두고 수시로 읽으며 마음챙김을 스스로 받을 수 있는 소중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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