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한권으로 이렇게 위로를 받은 적이 전에 얼마나 있었을까
처음에 이 책을 다 읽었을 땐 가슴이 따뜻해졌고
두 번째로 책을 읽을 땐 '아, 필사를 하면 좋겠다' 라는 생각으로
공책을 하나 꺼내 마음에 드는 문구를 따라 썼다.
필사의 힘이란 이런 것일까
내가 쓴 책 속의 문장이 나에게 더 한 걸음 닿는 기분이 들었다.
지친 하루를 보냈을 때
나만의 선물 상자를 꺼내보고
또 이 책을 보며 하루를 마무리한다면
그리고 자기 전에 나 자신에게 '그러니까 고개들어' 라고 말할 수 있다면
그 다음날 아침에도 괜찮은 기분으로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