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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pper111님의 서재
  • 시장의 마법사들
  • 잭 슈웨거
  • 27,000원 (10%1,500)
  • 2026-06-03
  • : 1,690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잭슈웨거는 트레이더이자 작가로, 시장의 마법사들을 비롯한 다수의 트레이딩 서적을 집필하였다. 그가 낸 책들은 트레이딩계에서 인정받는 재야의 고수들을 인터뷰한 것이 많은데,(물론 그들은 이후 대부분 유명인사가 되었다) 어디서도 만날 수 없던 고수들의 비법을 생생하고 솔직하게 드러내어 오랫동안 트레이딩계의 고전으로 사랑받아 왔다. 자신도 트레이딩으로 상당한 성과를 보았지만, 어느 한계를 뚫지 못하고 있을 때 답을 찾고자 직접 인터뷰를 시작하였다고 한다. 


책에 실린 이들의 면면을 보면 입이 벌어진다. 리처드데니스, 폴튜더존스, 에드세이코타, 윌리엄오닐, 반K타프.. 한명한명이 각자의 방법론으로 유명한 트레이더들이며 대부분은 자신의 저서 혹은 그에 대해 집중 분석한 책이 존재한다. 그들의 인터뷰를 <시장의 마법사들> 한권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이 책이 처음 출간된 80년대, 인터넷과 스마트폰과 유튜브가 없던 그 시절에는 더욱 그랬을 것이다. 


<시장의 마법사들> 새 한국어 개정판이 나왔다. 번역을 새로운 역자가 다시 한 것으로 보이며, 기존의 하드커버 판본과 다르게 이번에는 일반 페이퍼백으로 나왔는데, 2012년에 미국에서 개정판이 나왔을때 추가되었던 "22년이 지난 후 내가 믿는 것들"이라는 제목의 후기가 더해졌다. 커버 디자인은 클래식하게 흰 바탕에 텍스트만으로 이뤄져 있어서 깔끔하다. 하드커버 소장과 신 판본 사이 선택이 고민될 듯. 여튼 새로운 번역으로 볼 수 있는 것은 더 좋다. 


저자 잭 슈웨거의 핵심 질문은 바로 '어떻게 하면 트레이딩으로 지속적으로 돈을 벌 수 있는가'이다. 그 자신도 계좌를 10배 이상 몇차례 만들어봤음에도, 왜 그것이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없는지에 대한 조언들이다. 때로는 일반적이게, 때로는 집요하게 파고드는 질문 끝에는 그가 트레이더와 대화 후 느낀 것들에 대한 정리가 있다. 우리가 미국의 대가들에게 직접 질문할 수는 없지만, 읽으면서 마치 직접 질문하고 강의를 듣는 것과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귀중한 책이다. 


책을 읽다보면 결국 트레이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것이 어디까지나 확률적 게임이라는 이해 하에 추세를 따르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절대적인 것은 없으며, 언제나 과정에는 손실이 있음을 받아들이고 그 손실을 최소화하는 리스크관리가 필요하다. 오직 시장만이 모든 것을 알고 있으며, 우리는 그것을 따를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추세를 따라야만 한다는 것이다. 트레이더들이 한결 같이 추세를 말하는데는 이유가 다 있다. 


시장의 마법사들은 이제 거진 출간 40주년을 향해가는 고전이다. 그러나 시장의 본질적 속성은 여전히 그대로이다. 자연의 법칙이 변하지 않는 것과 같다. 이 사회와 돈과 인간 심리의 근본이 언제나 같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장의 마법사들은 읽을 때마다 새롭다. 정말 많은 것을 담고 있기 때문에, 트레이더라면 평생 곁에 두고 가까이해야할 교양서이자 교과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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