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노북스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이전부터 코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미국이 코인 시장을 자꾸 때리고 흔드는 것은 이 전혀 새로운 시장을 자신들의 영향력 아래 두고, 중국계 자본이 가진 영향력을 빼았으려고 하는 데 원인이 있다는 분석이 많았다. 2025년 현재에 와서 보자면 그렇게 불안정하게 시장을 흔들어 놓은 후, 트럼프 정부가 재등장하여 정부를 친 암호화폐 인사들로 채우면서 산업 전반을 장악하고 비트코인의 가격을 천정부지로 올려놓고 있다. 진의는 알 수 없어도 어쨋든 당초의 분석대로 흘러가고 있는 것이다.
비트코인은 트럼프의 당선 즈음하여 상승을 시작하더니 25년 들어서는 $100,000을 돌파하며 그야말로 기염을 토했다. 비트코인이 3천만원 아래까지 내려갔을때도 이미 무거운 비트코인이 다시 오른다고 해도 얼마나 오르겠냐던 예측가들은 알트코인이 모두 신저가를 갱신하는 동안 혼자서 천장을 뚫는 비트코인의 질주를 보며 땅을 칠 수 밖에 없었다. 언제나 조롱을 당하던 비트코인 맥시들은 모두 자산이 몇배씩 불어나는 기적을 경험하고 있다.
비트코인 적립식 투자 서비스의 창업자와 블록미디어의 기자가 만나 비트코인 적립식 투자에 대한 책, <나는 는오늘도 비트코인을 산다>를 출간하였다. 왜 비트코인이어야 하는지, 그렇다면 어떻게 사야하는지, 투기가 아닌 순수한 장기 투자의 관점에서 비트코인 현상을 설명하는 책이다.
비트코인의 파괴적 상승은 사실 단순 투기관점에서 볼 것만은 아니다. 비트코인에 대한 과도한 믿음을 제거하고 보아도 그렇다. 국제 정치 무대에서 미국과 달러가 가진 힘, 그리고 그것에 대한 중국의 도전, 달러의 과도한 인플레이션, 미국의 중국에 대한 심각한 문제의식 등의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가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진다. 사회, 정치, 경제적 측면에서의 다양한 관점을 갖추어야 비로소 디지털 금 비트코인이라는 사회현상이 이해되기 시작한다.
비트코인은 사람들이 이미 늦었다고 한탄하던 시기를 모두 뒤로하고 신고가를 끝없이 향하고 있다. 1억 5천을 넘겼다고 이미 놓쳤다고 망연자실한 이들에게 이제는 정말 기회가 없는 것일까? 사회 현상으로서의 비트코인을 분석한 이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Still Ear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