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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pper111님의 서재
  • 부자의 몸
  • 이동환
  • 17,100원 (10%950)
  • 2025-01-20
  • : 2,030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의사가 쓴 자기계발서라는 상당히 독특한 책이다. 직업이 의사인 개인의 자기관리 비법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건강한 몸과 건강한 마음을 유지하는 것에 대해 고민하며 다양한 분야를 공부하고 경험한 결과물로서 그 이론과 실천을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정리하였다. 건강한 몸 뿐 아니라 마음건강, 더 나아가 삶 자체를 바꿀 수 있는 비법에 대한 의사로서의 조언이다.

저자는 의사로서 환자들을 진단하면서 검사결과 별 이상이 없는데도 아프고 힘들다고 주장하는 환자들을 많이 만났다고 한다. 처음에는 도무지 이해가 안되었으나, 업무에 지쳐가면서 만성적인 피로에 괴로워하던 어느날 문득 그 환자들도 자신처럼 힘이 들었음을 깨달았다고 한다. 한때는 원래 사람 사는게 다 이런 것이 아닐까 싶었지만, 그것이 세포 기능이 전반적으로 떨어졌기 때문임을 알게 되었고, 그뒤로 해결방안을 찾은 결과 기능의학을 공부하게 되었다고 한다. 점점 더 많은 환자들을 만나고 경험하면서 단지 물리적 화학적 측면에서만 세포기능이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심리와 정신적 측면에도 큰 영향을 받음을 깨닫고 심신의학과 뇌과학을 거쳐 양자역학까지 다양한 방면에 대해 공부한 뒤 자신이 얻은 깨달음을 바탕으로 환자들을 그저 상담하는 것을 넘어 올바른 건강과 정신을 가꾸는 방법에 대한 교육을 해나가기 시작했다.

이 세상을 이루고 있는 별 상관 없어보이는 다양한 부분들을 하나하나 연결지어 생각하다보면, 결국 이 세상은 모든 것이 서로 유기적으로 맞물려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저자의 시각이 딱 그러하여 몸과 마음은 연결되어 있으며, 뇌의 생물학적/화학적 작용과 우리의 정신에 영향을 미쳐 각자의 삶을 전혀 다르게 움직일 수 있음을 이해하고 그를 긍정적으로 컨트롤하는 법을 강의하는 책이다. 저자는 이러한 관심사와 깨달음의 끝에 인적자원관리를 공부하기도 하였는데,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가꾸는 법을 연구한 끝에 그것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까지 이르게 된 셈이다.

이 책은 저자의 폭넓은 관심사와 지식을 모두 커버하는 만큼, 기존 자기계발서들이 말하는 것에 의학과 과학적 지식들을 더한다. 흔히 발견하게 되는 유사과학적 자기계발서가 아니라, 진짜 환자들과 상담하고 깊이 공부하며 얻은 지식들을 바탕으로 삶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법을 이야기하는 책이기에 특별하게 느껴진다. 마음 건강과 신체, 뇌와 잠재의식 등 우리의 정신을 구성하는 요소들을 돌보고 개발하고 또 적절하게 사용하는 그 폭 넓은 저자의 깊이가 담긴 책은 뜬구름을 잡거나 허황되지 않고 그 자체로 매우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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