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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pper111님의 서재
  • 존재하는 모든 것은 사라지지 않는다
  • 제인 로버츠
  • 22,500원 (10%1,250)
  • 2025-01-22
  • : 7,445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시를 쓰는 작가였던 제인로버츠는 어느날 작업을 하다 문득 드는 강렬한 영감에 글을 써내려갔다. 마치 다른 존재가 된듯 독특한 세계관과 생각들을 거침없이 써내려간 그녀는 글을 쓴 것이 자신이 아니라 정말로 다른 존재였음을 깨달았다고 한다. 그녀는 자신이 "세스"라는 이름을 가진 영혼과 소통하며 세스가 전하는 말을 세상에 글과 말로 전달하게 되었다고 주장하였다. 그녀가 세스에 빙의되어 빠른 속도로 다양한 생각들을 강연하듯 이야기하면 남편이 그것을 속기하여 기록으로 남겼다고 한다. 쉽게 믿을 수 없는 사실이지만 어찌됐든 그녀는 "세스의 생각"을 일관되게 설파하면서 20여년간 책과 서적을 남겼다.

그렇게 "세스"가 전달하고 싶었던 메세지는 무엇이었을까. 세스의 세계관은 얼핏 영화 매트릭스1의 창조된 현실론과 통한다. 이 세계는 다층적으로 이루어져 있어 각자의 선택에 따라 그 다양한 가능성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전제로써 우리 개인이 실은 각자 다차원적 영혼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현재 육체의 삶은 고차원적 존재가 일시적으로 머무는 것이기에 이를 인식하고 현재의 자신을 원하는대로 만들어가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한마디로 우리는 자신이 살아갈 현실을 스스로 창조해나갈 수 있는 존재라는 이야기이다.

세스의 이러한 사상은 결과적으로 우리가 현실에 실망하지 않고 긍정적인 자세로 삶을 개척해나갈 것을 유도하고 있다. 그의 말이 한편으로 난해하고 복잡하며 추상적이지만, 단순화하여 우리는 고귀한 영혼이자 고차원적 존재이며 세상에는 다양한 가능성이 공존하기에 원한다면 그것을 누릴 수 있다고 간단하게 이해해도 전혀 무방할 것이다. 이는 우주적 존재이자 고차원적 영혼에 빙의되었다는 저자의 말이 설령 사실이 아니라 자작극에 가까운 허구라고 치더라도, 그 자체로 사람의 마음에 안도감과 긍정적이고 창조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을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일부 정신의학자와 종교학자 등 이 책에 긍정적 평가를 하는 이들 역시 우주적 존재와 그의 세계관을 완전히 믿는다기 보다는 이 독특한 철학이 사람에게 가져다 줄 수 있는 긍정적인 면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편견없이 열린 마음으로 읽어보면 긍정적인 사고를 기르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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