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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잉님의 서재

다만 민재는 그 버릇으로 인해 계속 평범하게 사는 것을 감당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나중으로 미루지만 않았으면 뭔가 더 특별한 삶을 살 수도 있다는 걸까.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내가 나중으로 미룬 것들은 아주 사소한 것들로 그 일들을 일찌감치 했다고 해서 엄청난 변화가 있었을 것 같진 않았다. 그리고 감당해야 하는 쪽은 평범한 삶보다는 특별한 삶이 아닌가. 그때나 지금이나 나는민재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다.- P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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