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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님의 서재

여자가 기남을 꼭 껴안았다. 기다렸다는 듯이 나머지 여자 둘도 기남을 한 번씩 꼭 껴안아줬다. 누군가와 이렇게 포옹을 한 건 정말 오랜만이었다. 진경이나 우경이 어릴 때 안아본 게 기남이 해본 포옹의 전부였으니까. 이름도 모르는 여자들과 포옹하면서 기남은 예상치 못한 따뜻함을 느꼈다. 그 포옹이 얼마나 좋았는지 기남은 자신만의 비밀로 간직하기로 마음먹었다.

-알라딘 eBook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 (최은영 지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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