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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합니다
- 박소연
- 16,200원 (10%↓
900) - 2024-09-10
: 7,394
퇴근 시간이 되자 업무 메신저의 색상이 회색으로 변한다. 분명 그들이나 나나 비슷한 업무를 하고 있는데도 속도 차이가 확연히 다르다. ‘어떻게 이렇게 일처리가 빠르지?’ 시간이 갈수록 궁금함이 늘어간다. 나도 그들처럼 빠르게 일처리를 하고 퇴근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박소연 작가님의 <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합니다>는 가장 중요한 일에 제대로 집중할 줄 아는 사람들의 비밀을 알려준다. 유난히 일을 쉽게 하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의 특징도 알 수 있다. 그녀는 일 잘하는 사람들은 뭐든 단순하게 한다고 말한다. 기획도, 말도, 글도, 관계도 단순하고 효율적이라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에 집중할 에너지를 만들기 위해 복잡하고 불필요한 것들을 걷어내는 연습이 효율적인 일처리를 가능하게 한다.
이번에 읽은 <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합니다>는 2019년에 발행됐던 책의 개정판이다. 개정판이 나올 정도로 인기가 있는 책이니 더욱 기대 되었다. 책의 초반에 “단순함이 궁극의 정교함이다.”라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말이 책에 대한 전반적인 인상을 갖도록 도와준다.
<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합니다>는 다음과 같이 기획되어 있다.
Part1. 일 잘하는 사람들은 단순하게 합니다.
Part2. 단순하게, 기획하다.
Part3. 단순하게, 글을 쓰다.
Part4. 단순하게, 말하다.
Part5. 단순하게, 관계 맺다.
일을 하다보면 ‘단순하게’라는 저 말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실감하게 된다. 상대방에게 내 의사를 잘 전달하고 싶은 마음은 말과 글을 장황하게 만든다. 한없이 길어지면서 방향을 잃어버리는 경우도 생긴다.
박소연 작가님은 일 잘하는 사람들의 일하는 방법으로 6가지를 이야기 한다. 일단 본질을 파악하여 정곡을 찌른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원하는 핵심을 쓰고, 언어의 낭비를 없앤다고 한다.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존중하지만 거리를 두고 있음을 지목한다. 뇌의 선택적 인지 법칙을 일에 적용하고, 바쁘고 지친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에서 ‘단순함’이 빛을 발하고 있음을 알려준다.
Part2부터는 기획과 글쓰기, 말하기, 관계 맺기를 좀더 자세하게 다룬다. 이번 책에서는 Part5에서 소개한 ‘단순하게, 관계 맺다.’가 인상적이었다. 단순히 일을 잘하는 방법으로서의 내용 습득을 위해 책을 읽기 시작했지만 모든 것의 바탕에는 인간관계에 대한 생각이 필요함을 알게 되었다.
박소연 작가님은 일을 잘하지 못한다고 해서 한심한 인간이 아니라고 말한다. 우리의 인생 목표가 ‘회사에서 일을 잘해야지’가 아님에도 거기에 전전긍긍하며 매달릴 필요가 없다고 한다. 더불어 일의 재능은 대부분 키울 수 있고, 키울수록 좀 더 쉬워진다고 한다. 책에 소개한 ‘기획, 보고서, 언어 소통, 관계’의 영역을 잘 습득하여 일에 대한 기초 근육을 만들 수 있다. 이를 통해 자신만의 재능을 키워 나가자고 한다. 그 재능이 누군가에게 편안함과 행복을 전해주는 소중한 능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합니다>는 단지 일을 잘하는 방법만을 알려주지 않는다. 일에 대한 그 이상을 보여준다. 우리가 일을 어떻게 대해야 하고, 그 일이 우리가 세상에 어떻게 공헌할 수 있는 재능으로 변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보게 한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따분하고 힘들다고 느껴질 때마다 읽으면 좋을 것 같은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진심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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