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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괄량이 앤님의 서재
  • 2025 뿌미맘 가계부
  • 상큼한 뿌미맘 차지선
  • 11,760원 (30%160)
  • 2024-09-09
  • : 2,952
상큼한 뿌미맘은 미니멀라이프에 관심이 생기던 시기에 유튜브를 통해 알게 되었다. 그녀의 유튜브 구독자는 하루가 다르게 증가하는 게 보였다. 아마 영상 속 그녀의 진정성 덕분이었을 것이다. 그녀의 영상은 내 자신이 소비 여왕이 되어간다고 느낄 때마다 가끔씩 들여다 보게 되었다.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은 그녀만의 라이프 스타일이 마음에 들었다. 


검소한 생활이 바탕이 된 삶은 자연스럽게 미니멀라이프를 추구하는 삶으로 이어졌고, 그녀의 집에는 불필요한 것이 없는 간소한 집이 되었다. 소비에 있어서도 돈을 아예 쓰지 않는 것이 아닌 꼭 필요한 곳에 사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시간이 갈수록 그녀의 가계부 쓰기가 궁금해졌다. 


20년 동안 꾸준히 가계부를 써왔다고 했다. 그러던 중 2022년부터 시원북스에서 상큼한 뿌미맘의 가계부가 출간되기 시작했다. 이번에 만나게 된 가계부는 2025년도 것이지만 2024년 9월부터 기록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내년 1월까지 미루지 않고 바로 지금부터 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가계부 쓰기가 가져온 효과는 푼돈이 여윳돈이 되고, 목돈이 되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는 점이다. 여기서 말하는 목돈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그녀는 남의 기준이 아닌 자신만의 기준과 형편, 상황에 맞춰서 저축한다고 한다. 남과의 비교는 시작부터 잘못 끼워진 단추와 같다. 남이 아닌 어제의 내 모습과 비교하는 것이 현명한 태도이기 때문이다. 이 부분에 있어서 그녀는 확고한 자신만의 신념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 보인다. 


<2025 뿌미맘 가계부>를 통해서 가계부 쓰는 법, 지출 관리와 아끼는 노하우 뿐만 아니라 돈에 휘둘리지 않고 ‘주인’으로 살 수 있는 방법을 알 수 있다. 


<2025 뿌미맘 가계부>는 가계부와 에세이가 결합된 책이다. 책의 앞면과 뒷면에는 상큼한 뿌미맘의 돈에 대한 에세이가 적혀 있다. 이어서 가계부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은지 사용 방법을 안내한다. 2024년 9월부터 시작되는 월간 달력이 나오고, 그 뒤로 ‘이번 달 수입 계획하기’, ‘이번 달 예비비 계획하기’, ‘이번 달 고정비 계획하기’로 구성된다. 


가계부를 구성하는 항목에는 집밥, 외식, 생활용품, 의류미용, 병원의료, 자동차, 교통, 휴식여가, 취미계발, 자녀양육으로 나뉘어져 있다. 항목별로 세세하게 적기보다는 전체 합계를 적어도 괜찮을 것 같다. 물론 가계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기본 방법이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나에게 맞는 사용법을 찾아나가는 노력이라고 생각한다. 가계부가 아무리 좋아도 내가 꾸준히 쓸 수 있어야만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가계부 뒷 부분에는 에필로그가 나온다. 상큼한 뿌미맘이 가계부를 쓰고 공부하는 엄마가 된 이유에 대한 이야기다. 


“매일매일 나만의 꿈을 채색해가는 공부하는 엄마가 된다면 지금보다 더 좋은 결과를 이룰 수 있으리라 믿는다. 그래서 오늘도 나는 책을 읽고, 글을 쓰고, 공부하는 삶을 산다.-260쪽”


그녀는 꿈을 꾸고 꿈을 이루어 가는데 가계부가 기본이 된다고 말한다. 돈에 휘둘리지 않고, ‘내 삶의 주인으로 사는 법’을 가계부를 쓰고, 돈을 관리하면서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가계부는 매일을 기록하고, 한 달을 기록하고, 1년을 종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전에는 가계부란 단순히 지출 항목만을 적어 보는 용돈기입장의 확장일 뿐이라고 여겼지만 가계부의 진짜 의미는 내가 벌고 소비한 돈과의 대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당장 가계부를 쓰고 싶고, 이를 통해 ‘내 삶의 주인’이 되는 경험을 하고 싶으신 분들께 <2025 뿌미맘 가계부>를 추천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진심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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