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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괄량이 앤님의 서재
  • 런던이의 마법병원
  • 김미란
  • 14,310원 (10%790)
  • 2024-08-08
  • : 1,395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진심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책 표지를 보는 순간 호기심이 발동되어 아이들에게 물었다. “책 표지를 보고 질문을 만들어 볼까?” 엄마의 제안에 아이들은 질문을 퍼붓기 시작했다. “이 아이는 여자일까? 남자일까?”와 같이 단순한 질문부터 "왜 입을 벌리고 있을까?, 왜 이름이 런던이일까?, 주인공은 왜 병원에 갔을까?"와 같이 사소한 질문 하나까지 질문하기 시작했다. 


책 표지로 시작한 그림책 읽기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잔뜩 끌어올려 주었고, 더 열심히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도록 만들었다. 


<런던이의 마법병원>은 특별한 판타지 동화책이다. 런던이의 아빠와 엄마가 런던이를 위해서 직접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쓴 동화책이기 때문이다. 책을 읽기 전부터 책에 대한 배경을 읽어서인지 책이 더욱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런던이의 마법병원>은 런던이가 비오는 날 아주 특별한 친구를 만나면서 시작된다. 바로 무지개 지렁이가 그 주인공이다.  알록달록 무지개빛 지렁이가 런던이를 마법병원으로 데리고 간다. 마법병원으로 가는 비밀의 문으로 들어간 런던이는 무지갯빛 병원을 마주하게 된다. 맑은 햇살로 눈부신 마법병원은 런던이를 설레게 한다. 


마법병원에서 런던이는 다양한 캐릭터를 만난다. 때로는 무서움을 느끼게 하는 캐릭터도 있었고, 한없이 안아주고 싶게 만드는 캐릭터도 있었다. 런던이는 이곳에서 일곱 개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각각의 방을 지나칠 때마다 다음에는 어떤 모험이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해지도록  구성되었다. 무엇보다도 진짜 런던이의 아빠와 엄마가 런던이를 위해 만든 책이기 때문에 그 안에는 가족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요소들이 많이 보인다. 


이야기는 감동과 그리움을 남기며 마무리 된다. 책은 사랑스러운 딸을 위해 시작했다고 하지만 동화책을 만들며 런던이의 엄마도 마음 속 그리움을 표현하는 시간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아이들에게 판타지 모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은 부모님들께 런던이의 마법병원을 추천하고 싶다. 사랑스러운 그림과 이야기로 마음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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