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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괄량이 앤님의 서재
  • 말하기가 이렇게 쉬울 줄이야
  • 장신웨
  • 16,020원 (10%890)
  • 2024-08-28
  • : 890
어른이 된 뒤로 말하기가 어려워졌다. 책임감 때문이다. 말이란 것이 일단 밖으로 뱉어진 뒤에는 그 말에 대한 책임이 따른다. 어릴 적 옹알이를 벗어났다고 해서 유창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나이가 들수록 책임감이 함께하는 말하기가 필요함을 알게 된다.


그런 이유 때문인지 각양각색의 스피치 학원들이 생겼다. 단순히 말을 잘하고 싶은 것을 뛰어 넘어 좋은 말을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바탕에 있다. 스피치 학원의 증가는 현대인에게 말하기가 생각만큼 쉽지 않다는 것을 알려준다.


그런데 장신웨 작가는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오히려 말하기가 쉽다고 말한다. <말하기가 이렇게 쉬울 줄이야>. 책의 제목부터가 인상적이다. 누구는 스피치 학원에 다닐 정도록 말하기를 어려워 하는데 작가는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그 안에 담긴 내용이 자연스럽게 궁금해졌다.


<말하기가 이렇게 쉬울 줄이야>의 장신웨 작가는 베이징 사범대학 교육심리학과를 졸업하고 세계의학교육연맹으로부터 국제 최면술사 및 IPA 소통 코치 인증을 받았다. 경영 컨설턴트 겸 전문 트레이너이자 심리 자문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베스트셀러를 펴낸 저자이기도 하다. 현재는 조직 내 커뮤니케이션 문화와 사원 심리 솔루션 탐구, 서양 심리학 기술과 동양 조직문화와의 융합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한다.


소통의 달인으로 만들어주는 실전 말하기 공략비법이 담긴 책이라고 했다. 또한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는 말하기 기술의 중요성을 언급하기 했다.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말하기와 대화법 강의의 결과물이다. 소통 훈련에서 터득한 핵심과 많이 받았던 질문을 추려 자세하게 설명해 놓았다. 특히 소통 훈련 10년의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겼기에 말하기에 대한 기본부터 심화까지 한 번에 배울 수 있다.


<말하기가 이렇게 쉬울 줄이야>는 깔끔하게 2개의 파트로 되어 있다.

Part 1. 너와 나의 거리 좁히기
- 공략1: 소통 통용 공식
- 공략2: 유형별 대화 스타일
- 공략3: 최고의 칭찬
- 공략4: 욱하는 사람들을 위한 지침
- 공략5: ‘배척형’ 사람들을 대하는 자세
- 공략6: 두 가지 가치 순환 방식
- 공략7: 온라인 소통을 위한 10가지 경계

Part 2. 정확하게 표현하기
- 공략8: 정확하게 대화하기
- 공략9: 하나를 말해도 열을 알 수 있도록
- 공략10: 점진적으로 표현하기
- 공략11: 대화의 긍정적인 ‘기운’ 만들기
- 공략12: 대사 활용법
- 공략13: 예의와 ‘바른말’ 사이
- 공략14: 다섯 가지 역할 법칙


14가지의 공략법을 따라 책을 읽으면 어느덧 말하기에 대한 기본기가 쌓여간다. ‘너와 나의 거리 좁히기’를 시작으로 ‘정확하게 표현하기’를 구체적으로 설명해 준다. 상황과 대상에 따른 적절한 말하기 방법이 소개되기 때문에 다양하게 적용해 보고, 실생활에서 적용해 볼 수 있도록 한다.


책을 읽다보면 말하기는 설득이 아닌 공감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대화 상대방과의 거리 좁히기에 공을 들여야 하는 이유와 성격 유형별로 대화하기의 중요성도 알게 된다. 간결하면서도 의미 있게 전달하는 방법,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 상대방이 알아듣게 말하는 방법 등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있다.


책 중간에는 실전에서 적용해 볼 수 있도록 다양한 워크시트가 제공되어 도움을 준다. 단순히 이렇게 하라의 지식 전달 중심이 아니라 하나씩 실천해 보고, 적용하고, 시도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무엇보다도 이 책 한 권을 열심히 본다면 책의 제목에서 말하듯이 ‘말하기가 이렇게 쉬웠었나?’라는 생각이 들 것 같다.


설득을 넘어 공감이 바탕이 된 대화를 하고 싶은 분들께 <말하기가 이렇게 쉬울 줄이야>를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이 왜 300여 개 기업 임직원 교육에서 말하기의 지침서가 되었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진심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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