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우리가 봐온 검사란 엄청 강인하고, 차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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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속 검사의 모습.jpg
하지만 생각하던 검사와는 다르게 사실 낭만검객이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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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그냥 문단하셔도 아무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을 글에 필력에 놀랐다. 아, 일단 읽어보시라니까?
뚝검. 뚝심있는 검사. 그걸 최대한 지키려 노력하신 게 책에서도 보인다.
표지도 최근 본 책들 중에 제일 맘에 든다. 책에 써진 수습검사, 초임검사의 모습을 그대로 빼다박은듯한 일러스트다.
어딘지 모르게 서툴고 엉성하지만,
오지랖이 넓다고 느껴질 정도로
인간적이고 열정 하나만큼은 세계관 최강인 등장인물
책 곳곳에서 선한 영향력을 느낄 수 있고, 법률 용어도 드라마 한 번 본 사람이라면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고, 저자가 때때로 친절히 설명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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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될까봐 안 넣었는데, 한 이야기 중에 웹툰 수준의 연출이 있어서 감탄함... 저자님이 하신 건지 편집자분이 하신 건지 모르겠지만 하여튼 대박이었다. 28쪽부터니까 읽어주세요, 제발..
물론, 검사도 한 명의 인간일 뿐이라 단점도 있고 실수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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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는 비단 뚝검님 문제는 아니고, 사건과 범죄를 자주 접하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단점이다. 병원에 갈 정도로 다치거나, 수억대의 돈이 오가거나, 그렇지 않으면 자신도 모르게 협소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경찰에 생활범죄수사팀이 만들어진거니까.
분명 나쁜 일이 일어난 거지만, 그로 인해 뚝검님 인식이 바뀐 것에 감사할 뿐. (피해자분도 잘 지내시면 좋겠습니다.)
사람 사는 이야기가 징집돼있다보니 좋은 얘기만 써있진 않다. 행복하게 끝난 이야기를 추리고 추릴 필요도 없을 만큼 적었을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그 길을 묵묵히 걸어온 뚝검님께 경의를 표하며, 당신의 모든 행적이 칭찬 받아 마땅하길 바란다.
http://ch.yes24.com/Article/View/47037
인터뷰도 하셨으니, 책이 맘에 든다면 추천한다. 간략한 편이라 짧은 시간에 읽을 수 있다.
/* 출판사로부터 서평을 조건으로 하여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