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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라이징 세계관은 지구를 벗어나 태양계 행성들에 정착하게 된 미래의 인류를 배경으로 합니다.
인류 계층의 최 하위 계급인 레드 등급부터 최고위계층인 골드 등급의 불평등과 억압이 고착화 되어 아무도 벗어날 생각을 하지 않을때 그 체계를 뒤엎고자 은밀하고 위대하게 봉기를 준비하는 레드의 청년 대로우의 이야기 입니다.
노예와 다름없는 생활을 하고있는 레드의 대로우는 레드 중에서도 깊숙한 땅속의 열기와 가스를 견디며 채굴 작업을 하는 <헬다이버>입니다. 그의 아버지는 상위계층이 금지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었다는 이유로 교수형을 당하게 되는데 화성은 지구보다 중력이 약한 탓에 교수형에 처해질땐 죄인의 가족이 죄인의 숨이 멎을때까지 다리를 당겨야 한다는 규칙이 있는데 초기의 이러한 설정에서 부터 작가의 상상력에 대한 기대를 품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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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노예
레드들의 구역을 벗어 났다는 이유로 상위계급인 "그레이"계급들에 의해 연행되어 심판대에서 대로우가 태형을 당하는 동안 그의 아내인 이오는 대로우의 아버지가 마지막으로 불렀던 노래를 불러 골드에게 사형을 선고 받게되고 아내를 잃은 충격에 자신을 탓하던 대로우는 순교자로 다시 태어나게 됩니다.
2부 다시 태어나다.
순교자로 레드의 세상을 벗어난 대로우는 낯선 곳의 낯선이들에게 혁명을 위한 키를 쥔 완벽한 골드로 다시 태어나게 되는데 여기에서 같은 인류의 등급이 단지 사상이나 빈부의 차이가 아닌 신체적으로도 상당한 차이가 나고있음을 보여줍니다.
3부 골드
골드 중에서도 상위의 골드 등급이 되기위한 본격적인 게임이 시작됩니다.
친구가 적이 되며 동등한 입장에서 시작했지만 그 안에서도 어느새 리더와 추종자로 갈리게 되는, 살아남기위해 남을 해쳐야 하는 설정은 파리대왕을 비롯한 헝거게임 등에서 표현된 적이 있지만 레드라이징의 골드들은 신체능력이 타 작품 보다 월등한 설정이라 그에 걸맞게 타 작품들에 비해 액션과 긴박감이 넘칩니다. 팀웍을 통한 전략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몇몇 장면에서는 짜릿함까지 느껴집니다.
4부 리퍼
우여곡절 끝에 최종목표를 위한 계획의 마지막 단계 까지 오르게 된 대로우.
예상 못한 반전에 책장의 남은 페이지가 줄어들수록 궁금증은 배가 되는데... 모든 이야기를 다 할 수는 없느니 한번 읽어 보시라고 밖엔 못하겠네요.
소설위주의 독서를 즐기지만 시대물이나 추리, 미스터리물을 즐기는 편이었는데 뜻밖의 기회로 접하게된 SF소설은 편견과 고정관념으로 가득했던 머릿속에 상상력의 새로운 연료를 주입한듯 기분좋은 자극으로 가득한 기분이었습니다.
본서평은 황금가지 출판사로부터 가제본판을 제공받아 작성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