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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택 님의 서재
  • 무로부터의 우주
  • 로렌스 크라우스
  • 14,400원 (10%800)
  • 2013-10-21
  • : 582

우주론자의 영원한 물음, '우주가 어떻게 무로부터 탄생할 수 있었는가' 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적절한 조건이 갖춰지면 무는 유로 변환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반드시 그렇게 되어야만 한다고 주장한다. 


“무(無)라는 것은 태생적으로 불안정하다. 그러므로 ‘우주는 왜 텅 비어 있지 않고 무언가가 존재하게 되었는가?’라는 오래된 질문의 답은 다음과 같다. ‘무는 그 자체로 불안정하기 때문이다.”– 프랭크 윌첵 


양자 중력은 무(시공간조차 존재하지 않는 완벽한 무)에서 창조된 우주를 허용할 뿐만 아니라, 그런 우주를 필연적으로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존재하는 것은 결국 無에서 생성된 양자요동(quantum fluctuation) 덕분이다. 


1970년대에 과학자들은 초고온, 초고밀도의 빅뱅에서 물질과 반물질의 양이 같을 수도 있으며, 우주 초기에 물질이 반물질보다 아주 조금만 많아도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양자적 과정에 의해 지금과 같은 우주가 만들어질 수 있음을 깨달았다. … 우주 초기에 반물질이 물질과 결합하여 모두 자라진 후에도 물질의 초과분이 아주 조금 남아서(이들은 함께 사라질 반물질을 찾지 못했다) 지금 우리의 눈에 보이는 별과 은하로 진화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미래의 우주는 또다시 무(無)로 되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멀고 먼 미래에 양성자와 중성자가 붕괴되어 사라지면 물질도 사라지고, 우주에는 가장 단순한 구조에 가장 단순한 대칭만 남을 것이다. 


결국 과학도 또 다른 형태의 믿음이 아닐까? 하는 질문에 저자는 이렇게 대답한다. '절대로 그렇지 않다. 과학이 위대한 이유는 그 믿음이 언제든지 깨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자연이 다른 답을 제시한다면,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믿음을 버릴 준비가 되어 있다.' 


무로부터의 입자가 유(有)가 되는 건 상상 이상의 방식일 수도 있다. 

그러나 더욱 근원에 깔려있는 우주라는 존재는 "의식"과 공존하는 우주다.

‘벽에도 귀가 있다’는 소박한 믿음도 있지만, 물에도 감정이 있다는 실험결과(육각수)를 보면 사물과 의식의 공감대가 있음을 느끼게 된다.

바위에도 의식이 있다는 켄윌버의 말을 믿을 수 있다면 생물체가 탄생하기 이전 소립자 무기물과 양자진동 에너지만 난무하고 있던 초기 우주에서도 의식은 온 사방에 깔려있었을 것이다. 


결국 무와 유는 상호 수렴하면서 진동하는 대칭 연기 관계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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