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서점에서 보게 된 책..
표지가 너무 강했다.. 성노예라는 단어.
사진 속에있는 아이가 18년동안 성노예였다는 걸까?
아니길 바랬다. 그러면서도 나는 책을 이미 주문시켜 읽고 있었다.
참,, 예쁜아이구나 했다. 정말 소녀같구나 했다.
그런데 그 아이에게 이런 일이 생겨서 너무 가슴이 아팠다.
책을 읽으면서 특히 이해가 가지 않았던 부분은, 납치범의 아내였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아이를 납치해서 가족처럼 지내길 바란다?,,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아이가 잘 지낼 수있게 도와준 부분에 대해서는 불행 중 다행으로 감사하게 생각했다. 아이가 죽지않아서 다행이었고, 납치범이 아이가 낳은 아이에게 잘 대해줘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결론은 납치범은 벌을 받아야 하는 거였고, 도둑맞은 소녀의 삶을 아무도 보상해주지 못한다는 생각에 가슴이 먹먹해졌다. 이제 그 소녀는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고, 그들 중 첫째아이가 나와 같은 나이라는 걸 알고 너무 감사하면서도 슬펐다.
지금 살고 있는 내 삶이 내가 원하는 사람들과 함께 있을 수 있음에 대해서 정말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이런 일이 없었으면 하는데,, 정말 그런 날이 오기는 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