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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윤의 서재
  • 대만 배낭여행
  • 조종수
  • 13,500원 (10%750)
  • 2025-07-17
  • : 289

※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해외 여행지는 대만이다.

대만은 우리나라와 가깝고, 물가가 그다지 높게 느껴지지 않고, 자유여행이 가능하면서 가볼만 한 곳이 은근히 많은 국가이다.

우리나라가 겨울일 때 대만에 가면 대만은 아침 저녁은 가을 날씨이고, 낮은 여름 날씨이다.

그래서 우리나라 겨울철에 대만 여행을 가면 따뜻한 날씨를 즐기면서 편하게 여행을 할 수 있다.

나는 그 동안 대만 여행은 두 번을 다녀왔고, 내가 다녀온 지역은 타이베이, 화롄, 가오슝, 컨딩 지역이다.

내 희망사항 중 하나는 매년 겨울에 일주일 정도 대만 여행을 가서 대만 곳곳을 다녀보는 것이다.

나는 대만 여행에 매우 매력을 느끼고 관심이 아주 많다.

그런 와중에 대만에 자유여행을 다녀온 남성 시인이자 수필가겸 여행가가가 쓴 여행 책을 보았다.


이 책은 여행 책이지만, 에세이스러운 여행책이다.

대만 배낭 여행 책은 여행 가이드북이라고 하기에는 여행 정보가 상세하지는 않지만, 저자가 다녀온 대만 여러 곳에 대한 솔직담백한 느낌과 경험을 마치 수필처럼 기술하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대만에 자유여행 두 번을 다녀온 후기와 경험담을 기록한 책이다.

책 제목은 배낭 여행인데, 자유 여행으로 해석을 하면 된다.

저자가 대만에 배낭 여행을 다녀온 목적과 준비 과정에 대한 설명이 있다.

한국과 가깝고, 시간과 비용에 큰 부담이 없는 점이 저자가 대만을 여행지로 선택한 이유인데, 이 점은 나와 매우 유사했다.

저자는 친구들 8명과 함께 첫 대만 여행을 갔다.

대만 여행을 가기 전에는 중국어를 공부하며 나름 많은 준비를 했다.

대만 내 여행지는 대중교통으로 다니기 좋고, 볼거리가 풍부하여 관광객이 많이 오는 곳을 선택했다.

어느 정도 여행 준비를 한 후 대만 여행을 실행했는데, 그 과정을 이야기하듯이 설명해주고 있다.

내가 대만에 두 번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기에 이 책에서 언급된 여행지들은 매우 익숙하게 느껴졌다.

책에는 여행 중 촬영한 사진들 여러 장을 담고 있는데, 흑백 사진이라는 점이 조금 아쉬웠다.

컬러 사진이었다면 여행지의 느낌을 더 생생하게 전해주었을 것이다.

잔잔한 여행 후기를 담은 책이라서 일부러 화려한 컬러 사진보다 잔잔한 흑백 사진을 사용한 것 같기도 하다.

저자가 타이베이에서 다녀온 101빌딩, 딘타이펑은 나도 가본 곳이라서 책 속 이야기가 아매우 공감이 되었다.

저자는 내가 가보지 못한 타이난과 타이중에 다녀왔다.

타이난 여행 후기를 보면서 가보고 싶은 곳들을 보게 되었다.

타이난은 대만의 옛 수도라고 한다.

타이베이에서 타이난까지 기차로 이동을 했고, 타이난에서 하루 여행을 했다.

치메이 박물관, 설탕공장 얼음가게, 스차오 녹색터널, 안평수옥, 안평고보, 춘수당, 츠칸러우를 보았다.

저자는 아리산에 다녀왔다.

타이난에서 기차나 버스로 자이로 이동한 후 다시 버스를 타고 아리산으로 이동할 수 있는데, 저자는 렌터카를 이용했다.

아리산에서 산림열차를 타고, 거목들을 보는 저자의 이야기와 사진을 보면서 나도 다음에 대만 여행에 가면 아리산에 가보고 싶었다.

저자가 다녀온 타이베이와 가오슝 명소들 대부분은 내가 타이베이를 여행할 때 다녀온 곳들이었다.

그래서 예전 여행 추억을 떠올리면서 반가운 마음으로 마치 내 여행 후기를 복기하듯이 읽었다.

다시 가보면 내게 어떤 즐거움과 느낌을 줄 지 궁금하기도 하다.

국립고궁박물원, 스린 야시장, 예류, 스펀, 진과스, 지우펀, 베이터우 여행후기를 보니 그 지역들이 반갑다.

저자가 스펀에서 먹은 닭날개 볶음밥과 땅콩아이스크림은 나도 아이들과 함께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난다.

저자는 두번째 대만 여행 때 타이베이를 가고, 화롄을 가고, 가오슝을 가고, 타이중을 갔다.

타이중은 타이베이에서 고속열차를 타고 갔다.

타이중에 가서는 르웨탄을 갔는데, 르웨탄은 산으로 둘러싸인 대만 최대의 담수호라고 한다.

저자가 다녀온 가오슝 여행지는 대부분 내가 다녀온 곳이서 이야기와 사진이 마치 내가 쓴 여행후기처럼 공감이 되었다.

책에는 여행 중 저자가 보고 들은 이야기들이 여행일기처럼 기술되어 있다.

여행 과정을 자세히 설명해주면서 독자들에게 대만 여행 팁을 알려주었다.

엄청난 정보를 제공하는 여행가이드북처럼 자세한 여행 정보와 지도가 있는 책은 아니었지만, 대만 여행을 간접 경험하고, 대만 여행의 매력을 느끼고, 대만 여행 계획을 세우는 개론서 또는 입문서로서는 의미가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대만은 여러모로 매력적인 여행지이다.

한국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점이 많다는 점이 매력적이고, 여행에 큰 부담이 없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올해 겨울에는 대만 여행을 오랜만에 다시 실행해보고 싶다.

한 겨울에 대만에 가서 따뜻하게 몇 일을 보내면서 대만의 매력을 느끼고 싶다.

타이중과 타이난에 가보고 싶은데, 이 책에 있는 여행 후기들을 참고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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