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씽킹을 넘어 프로그래밍 씽킹으로』의 저자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윤상혁 교수는 이와 같은 사고방식을 ‘프로그래밍적 사고방식’으로 정의한다. 이는 코딩Cording과도 비슷하다.
-알라딘 eBook <2000년생이 온다> (임홍택 지음) 중에서- P75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다"라는 표현이 있다. 상대방의 설명이 충분하지 못해도 맥락을 알아서 읽어낸다는 의미다. 특히 직장 생활에서는 개떡처럼 말해도 찰떡을 유추해내는 능력이 필수적이었다. 그것은 일종의 일 센스나 미덕으로 받아들여졌다.
-알라딘 eBook <2000년생이 온다> (임홍택 지음) 중에서- P75
적어도 A를 그대로 A라고 받아들이는 디지털 AI 인간에게는 쉽사리 통용되는 화법이 아니다. 오히려 그들에게는 "개떡같이 말하면 개떡같이 알아듣는다"가 더 자연스러운 화법이 된다.
-알라딘 eBook <2000년생이 온다> (임홍택 지음) 중에서- P75
2017년 아거가 쓴 『꼰대의 발견』에서는 꼰대를 ‘남보다 서열이나 신분이 높다고 여기고, 자기가 옳다는 생각으로 남에게 충고하는 걸, 또 남을 무시하고 멸시하고 등한시하는 걸 당연하게 여기는 자’라고 정의했다.
-알라딘 eBook <2000년생이 온다> (임홍택 지음) 중에서- P77
놀랍게도 이처럼 정해진 것을 따르지 않으면 참지 못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중대한 법이나 원칙을 어기지 않았더라도 말이다. 이들은 마치 오류가 난 기계처럼 사사건건 ‘당신이 잘못됐다’는 메시지를 내뱉는다. 이렇게 극단적인 디지털 사고방식을 지닌 이들은 ‘사이보그형 인간’에 가깝다.
-알라딘 eBook <2000년생이 온다> (임홍택 지음) 중에서- P78
디지털 AI 인간이 원칙과 시스템에 방점을 둔다면, 극단적인 디지털 사고방식을 지닌 사이보그형 인간에게는 맞음과 틀림만이 중요하다. 거기에 중간 지대는 존재하지 않는다.
-알라딘 eBook <2000년생이 온다> (임홍택 지음) 중에서- P78
이러한 사이보그형 인간의 등장은 우리 사회의 새로운 갈등의 씨앗을 심고 있다. 모든 일에 매뉴얼이 있지도 않고, 설령 있다고 해도 그것을 언제나 따르기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알라딘 eBook <2000년생이 온다> (임홍택 지음) 중에서- P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