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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eong21님의 서재
  • 아름다움
  • 로저 스크러튼
  • 15,000원 (750)
  • 2013-08-30
  • : 104

이런이유로 최근 ‘인문학 위기‘가 다음과 같은 질문으로 제기된다. 아름다움에 대한 판단이 어떤 합리적 근거도 갖지 못하는데, 예술적, 문화적 유산을 연구하는 것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 또는 우리가 이를 연구한다면, 예술적, 문화적 유산이 요청하는 객관적 권위를 의심하고 초월성에 대한 이것의 태도를 해체하는 회의적 정신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P8
이 책에서 나는 아름다움에 관한 이러한 회의적 사고가 정당하지않다고 말할 것이다. 나는 아름다움이 우리의 이성적 본성에 근거한 실제적이고 보편적인 가치이며, 아름다움의 감각이 인간 세계를 형성하는데 없어서는 안 될 역할을 한다고 주장할 것이다.- P8
메타포에 관한 중요한 질문은 그것이 어떤 속성을 상징하느냐가 아니라 그것이 어떤 경험을 제시하느냐이다.- P12
한번 이 길에 오른 철학자들이 가졌던확신은, 플로티노스가 『엔네아데스Enneads』에서 이미 명백하게 밝혔듯,
참됨, 아름다움, 좋음은 신의 속성이며, 신적 통일이 스스로를 인간 영혼에게 알리는 방법이라고 상정한 데에서 비롯한다. 이러한 신학적 비전vision은 토마스 아퀴나스 St Thomas Aquinas가 기독교에서 사용하기 위해수정하였고, 이 철학자를 유명하게 만든 절묘하고 종합적인 추론 속에스며들었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가 상정할 수 있는 비전이 아니며, 나는당분간 이것을 한쪽으로 미뤄 놓고, 어떠한 신학적 주장도 없이 아름다움의 개념을 숙고하고자 한다.- P14
역설은 이렇다. 아름다움을 판단하는 것은 그 대상에 관해 주장하는 것이며, 주장에 대한 추론에 의해 옹호될 수 있다. 그러나 이 추론은판단을 강제하지 않으며, 반대 의견을 제시하지 않고도 거부될 수 있다. 그렇다면 이것은 추론인가, 아닌가?- P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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