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의 책을 너무 늦게 만났던 1인 입니다
2012년 쌍둥이를 임신하고 6개월 이후 부터는 집이 나오지 못하는 감옥이다 생각하란 병원 소견을 듣고 그때부터 태백산맥을 시작으로 아리랑까지 읽고 출산 후 틈틈이 한강 등 선생님의 소설들을 나름 쉬지않고 읽어왔습니다 아무것도 없던 제 머리와 마음에 민족을 꽃 피우게 해주셨고 알고 싶은 욕망또한 불어넣어 주셨으니, 제게 은인이기도 하십니다. 감사합니다.
참 좋아하는 책들은 많지만 황홀한 글감옥은 정독 밑줄 메모를 반복하다보니 책이 너덜너덜해졌습니다.
친필 사인이라니 ... 욕심이나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