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이 하루아키 작가의 저랑 연애하지 않을래요? 를 읽었다 신간을 훑어보는 중 익숙한 그림이 보여서 확인해보니 전작 [지금은 YES라고 말해줘] 와 [너를 만난 후부터 나는]의 작가분이셨고 전작들을 무척 즐겁게 봤기 때문에 이번에도 믿고 구매하였다.
읽는 내내 많이 보였던 소재들이 작가님이 쓰면 참 따뜻하고 말랑하고 두근거리고 이렇게 연출할 수도 있구나 생각했다. 평소에는 흐름을 더 좋아하는 편인데 전작들에서는 장면들이 인상 깊게 남았다면 이번 편은 대사들이 마음에 하나하나 박혀서 어떻게 이런 대사를 쓰실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
특히 나루미가 하는 모든 말들...연하인 키다의 호감에 답하는 말들
"...난 좋아한다는 말을 듣거나 다정하게 대해주면 이렇게 금방 신경 쓰게 돼.네가 먼저 호감을 보여서 얼마나 기쁘고 설레는지 몰라."
"너와 동일한 열량을 가진 마음을 돌려주지 못하면 널 슬프게 만들잖아."
이 대사들이 얼마나 와닿는지.. 만화를 읽고 한동안 이 대사만을 생각했다. 나 또한 평소에 이런 생각을 해본적이 있기 때문에 그 모든 걸 품어주며 괜찮다고 언제든 불안하면 자신의 사랑을 확인 시켜줄 거라는 키다의 말이 너무 벅차고 두근거렸다. 이런 비엘을 읽을 때마다 참 행복해지는 거 같다. 이 장르에서 오래도록 가슴과 머리에 남는 책을 봤을 때.....
앞으로도 작가님 책들은 믿고 구매할 거 같아요 이번 작품도 정말 잘 봤습니다
*연상이라고 해도 나루미가 동안(?)이라 그렇게 나이 차이가 나지 않는 거 같다 생각하며 봤는데 나이 보고 육성으로 소리 질렀어요
"너와 동일한 열량을 가진 마음을 돌려주지 못하면 널 슬프게 만들잖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