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미술샘님의 서재
  •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
  • 박완서
  • 16,920원 (10%940)
  • 2022-06-30
  • : 16,099

나는 이런 보답의 기대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외손자사랑이 좋다.
손자야, 너는 이 할미가 너에게 쏟은 정성과 사랑을갚아야 할 은공으로 새겨둘 필요가 없다. 어느 화창한봄날 어떤 늙은 여자와 함께 단추만 한 민들레꽃 내음을맡은 일을 기억하고 있을 필요도 없다. 그건 아주 하찮은 일이다.
나는 손자에게 쏟는 나의 사랑과 정성이 갚아야 될은공으로 기억되기보다는 아름다운 정서로 남아 있길바랄 뿐이다. 나 또한 사랑했을 뿐 손톱만큼도 책임을느끼지 않았으므로.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