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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 북이 이름을 메타로 바꿨다. 모든 대기업들이 메타버스에 관심을 갖는다. 나는 잘 사용하지 않지만, 학생들을 보면 (특히 초등학생 아가들) 제페토를 한번씩은 경험해본것 같다. 그리고 학교 끝나면 자주 접속하는 아이들이 많다.
정말로 메타버스의 시대가 오고 있는 것이다. 저 세대가 (이 책에서는 알파 세대라고 한다 2010년부터 2020년대에 태어난 세대를 일컫는 말이다) 10대 후반에서 20대가 되면? 정말 메타버스가 만연한 시대가 될 수 밖에 없다.
오늘은 그에 따른, 메타버스 성교육에 관한 것이다.

나는 아이가 없으니 조금 덜하겠지만, 알파세대 자녀를 갖고 있는 분들은 정말 한번은 읽어봐야 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성을 접하는 나이도 어려지고 있는 데다가, 그것이 미디어로 옮겨간 지는 꽤 됐다. 그것만으로도 아이들에게 잘못된 성 개념이 생길 수 있는데, 거기다가 메타버스 속에서 일어나는 폭행이라니. 양육자가 이것에 둔감하다면 아이들에게 잘못된 성개념이 잡히게되고, 그로인해 더 큰일이 일어날 수 있다.
이 책에도 적혀있지만, 아이들을 지킬 수 있는 건 양육자 뿐 이다.
디지털 성범죄의 새로운 사각지대, 메타버스
그레 이게 문제인거지. 디지털 성범죄의 위험성이 이제서야 부각되고 있다. 그리고 법적 형벌들은 훨씬 뒤쳐져 있다. 거기다가 메타버스라니. 메타버스 내에서 일어난 성범죄에 대해 처벌에 대한 규정이 이제서야 논의되고 있다. 그러면 지금 사용하고 있는 아동들은 완전히 위험에 노출되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거지.
이 책은 그런 현실의 위험성을 정확하게 지적하고 있다. 디지털 성범죄가 아이들에게 주는 충격은 무척 파괴적이지만, 그것을 파악하고, 기존 법으로 처벌하는것은 무척 어렵다는 것. 실제적으로 일어나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법적 처벌은 미미할 수 있지만 아이들은 실제로 피해를 본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이런 면들이 개선되겠지만, 그동안 우리 아이들은 완전 야생에 노출된 초식동물과도 같은 상태이다.
나는 아바타와 한 몸
어른들이 걱정해야 할 부분이 바로 이것이다. 아이들에게 있어서 아바타는 바로 자기 자신이다. 그냥 영상에서 나오는 성적 장면 정도가 아니라는 것이다. 물론 그런 장면만으로 아이들은 충격을 받을 수 있지만 아바타에게 일어나는 폭행은 훨씬 더 파괴적이다. 어른들이 카페에서 사람을 만나고 대화하는 것을 아이들은 메타버스 세계에서 하고 있다. 아이들에게는 직접 보는것과, 메타버스에서 만나는 것이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기술의 발전으로 날이 갈수록 현실과 경계가 모호해질 것이고 아이들에게는 또다른 세계가 될것이다.
하지만 어른들은 이 점을 간과한다. 어른들에게 디지털 세계는 하나의 세계이긴 하지만, 현실과는 다르다. 훨씬 자극이 적고, 정신적인 것들만 교류되어지는 곳이다. 어른과 아이들의 이런 차이가, 더욱 아이들을 위험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저자는 이야기 한다.
성교육은, 타이밍
저자는 '타이밍'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발달과정에 맞춰서 성교육 타이밍을 놓치면 아이들은 인터넷이나 또래를 통해서 성적 호기심을 충족한다. 그 안에서 아이들은 왜곡된 성정체성을 가질 수 있고, 이렇게 되면 문제가 심각해진다는 것이다.
이미 잘못된 성에대한 인식으로 메타버스에서 일어나는 폭력들을 폭력으로 인지하지 못한다면?
생각만해도 아찔하지 않은가. 시대를 반영한 성교육이 절실한 시대이다.

이것을 위해 이 책은 다양한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두었고, 양육자가 제대로된 성 교육을 할 수 있는지 먼저 파악을 한다. 나는 부분이 이 책이 갖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이라 생각한다. 그래, 위험 알겠어 문제가 뭔지도 알아 그래서 어떻게 하라고?
내가 양육자라면 이런 생각을 할 것 같으니까. 정말 사랑하는 아이들이 그런 위험에 빠지길 원하는 부모가 어디있겠어. 이 책은 이런 양육자들을 위해서 현재 본인의 상황이 어떠한 지 그리고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체크리스트를 통해서 알려주고 있다.
한두개만 있다면 형식상 집어넣었다고 생각하겠지만, 한 챕터 전체가 다양한 분야의 체크리스트들을 넣어놓았다.

정리하며
우리는 정말 많은 것들이 변해가는 세대에 살아가고 있다. 아이들을 키울때 이런 점들이 무척 편하고 좋기도 하면서 많은 위험으로 다ㅣ가올것 같다. 이런 세대에서 아이들을 키우기 위해서는 부모는 끊임없이 세대의 변화를 민감하게 주시하고, 같이 따라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부모가 되는건 정말 쉽지 않다는 것을 다시 한번 이 책을 읽으며 느낀다.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꼭 필요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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