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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ingmusic님의 서재
  • 자연에서 노는 아이
  • 고무신.구지원
  • 9,000원 (10%500)
  • 2020-10-19
  • : 454

'놀이'를 만난지는 참 오래 되었다.

어릴때 내가 동네에서 학교에서 놀던 놀이가 있었고,

선생이 되고나서도 무슨 놀이 무슨 놀이를 영상과 만남으로 배우고 놀았다.

우리반 애들과도 '000 놀이하자~'라고 말했다.

그냥 놀자~라고 한적보다는 '놀이 하자'라고 했다.

에이.. 바보..

심지어는... 음악놀이하자고 책까지 냈으니

바보도 이런 바보가 없다.

'놀이하자'라고 하지 말고 그냥 '놀자'라고 왜 안했을까?

이 책을 보면서 그런 생각이 가득 났다.

고무신(저자)는 참 잘 '노는'사람이다.

놀이하자고 안한다. 그냥 먼저 놀고, 아이들 놀면 같이 또 논다.

만난지 10년즈음 된 사이에 나보다 나이가 많으니 50은 진작 넘었을거다.

그런데도 씩씩하게 잘 논다. 몸은 좀 힘들거다.

바람 만지고

흙 옮기고

물 만나고

불 피우고

나무가 되고

돌 쌓고~

이 말과 생각으로 가득 놀고 있다.

멋있는 말과 놀이! 진짜 제대로 놀고 있다!

절대로 비하하는 말이 아니다.

나도

소리 만나고

리듬 타고

가락 만들고

노래 부르고

어울림이 되어

놀아야지~

부러우면 지는건데

부럽고 배워버린다.

책을 읽다보니 자꾸 놀게 되어서

독후감도 놀면서 쓴다. 에이~

고무신 고마워~~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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