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도 피곤한 사람들.
제목부터가 나를 이야기 하는 것 같았다
난 원체 잠이 많은 사람이다
오죽하면 지금의 신랑과 연애 초기 시절에 나랑 하루종일 연락이 안되니 신랑이 뭐하는데 연락이 안되냐고 했다
그때 난 정말 거짓말 안하고 18시간을 잤다(아주 잠깐 깨고 다시 잤다. 밥도 안먹고) 그 정도로 난 잠에 중독된 사람이다
잠은 잘 수록 더 졸립고 피곤하다
그리고 피곤하다 느끼는건 자도 자도 해결이 되지 않았다
그리고 지금은 회사에 다니지 않지만 회사에 다닐 때도
주말에 분명 일을 안하고 놀며 쉬었는데 월요일만 되면 쉰 사람 같지 않게 너무나 피곤했다
(이건 대부분 공감 하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저자가 그 이유의 해답을 말한다
그건 바로 몸이 피로한게 아니라 뇌가 피로해서 나에게 이상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 이라고~~
분명 나도 어렴풋이 내 몸이 피로한게 아니라는 걸 알고 있었지만
왜 그런지는 알지 못했는데 뇌가 피로하다니...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데 책을 읽어 나가면서 아~그렇구나~하게 되었다
그리고 중간중간 각종 체크리스트가 실려있어 현재 나의 심리, 몸 상태를 점검해 볼 수 있어 좋았다
책의 내용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이 책은 뇌에 피로가 쌓이면 어떤 증상이 오는지,
뇌의 피로를 풀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진정한 휴식이란 무엇인지,
그 내용들을 과학적 근거와 저자의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되어 있다
조금은 어렵게 느껴지는 뇌라는 이야기, 과학이라는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게 쓰여 있어 읽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다만, 이상하게 내용의 핵심들이 정리가 잘 된 듯 하면서도 안 되어 있는,
뭔가 흐트러져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분명 좋은 내용들인데...내용 하나 하나를 보면 이해가 가는데 무언가 중요한 핵심이 정리가 안되는 느낌을 받았고
그나마 이렇게 서평을 쓰면서 스스로 정리하고서야 조금 정리가 되는 느낌을 받아서 아쉽다
(내가 이해력 부족과 핵심 파악을 잘 못하는 건지...)
그리고 뒤쪽에 가면 뇌가 좋아하는 감성 여행 리스트는 좋으나
그에 따른 세부 설명들은 페이지 채우기? 란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책에 나와 있는 뇌를 피로하게 만드는 습관과 피로를 풀게 해주는 방법들은
실생활에 적용해보면 좋을 팁들이 많다
두통이나 우울증, 스트레스성 장염, 위염을 자주 호소하는 사람, 쉬어도 피곤한 사람들은 읽어보기를 권한다
[ 내멋대로 내용정리 ]
1. 수면의 질을 높이자
(첫 90분이 중요, 반드시 성장호로몬이 많이 되는 밤 10~새벽2시 사이, 이때 첫 잠 90분을 잔다)
2. 햇볕을 쐬며 가볍게 산책하자
3. 이미다졸펩타이드가 많이 함유된 음식 먹기 ( 닭가슴살 )
4. 수요성 규소 먹기
( 현미, 해초, 보리, 무, 인삼, 야채류 - 식사로 부족 -> 보조식품 섭취)
5. 천천히 꼭 꼭 씹어 먹기
(30가지 음식, 30회, 30분)
6. 호흡과 명상 시간 갖기
7. 긍정 마인드 갖기
8. 자연에 가라
9. 반신욕하기
10. 감사와 감동 느끼기
11. 옛 서당처럼 독서하기 ( 몸을 움직이며 소리내서 읽기)
이 밖에도 많이 있는데 내가 실천해 볼만한 것들만 적어보았다
내용이 궁금하다면 읽어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