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미국 내전사 ‘남북 전쟁’부터 월남 패망사 ‘베트남 전쟁’까지
갈라북스에서 출간한 최경식 작가의 <전쟁의 역사>는 미국의 내전을 다룬 ‘남북 전쟁’을 시작으로 최근의 ‘베트남 전쟁’에 이르기까지 현대사에 변곡점이 되었던 10개의 대표적인 전쟁사를 다루고 있다. 저자는 역사를 공부하고 대중에게 이를 전달하는 일을 하고 있어 10개 전쟁사를 이야기 형식으로 쉽고 친밀하게 전달한다. 700여 페이지에 이르는 분량은 평소 전쟁사에 관심을 가진 분에게 10개의 전쟁사를 개괄하며 세부 전투와 전황에 관해서 적절하게 파악할 수 있는 분량이다. 이들 전쟁이 일어난 배경과 당시 국제 정세, 개별 전투와 전시 상황, 종전과 결과는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10개 전쟁은 현대사회의 큰틀을 만드는 결정적으로 작용한다.
패권국 미국과 중국, 그리고 러시아의 전쟁사는 큰 의미가 있다. 미국의 남북 전쟁은 노예제 폐지라는 도덕적 가치를 중시한 북부연방과 경제적 가치를 위해 노예제를 존속해야 한다는 남부연합이 충동할 사건이다. 내전으로 분단할뻔한 미국의 ‘남북 전쟁’에서 주목할 점은 종전과정이다. 그랜트 장군이 남부군에게 제시한 항복 조건은 너무도 관대해 종전 후 미국 사회가 갈등을 초래하지 않고 국가 통합을 이루게 되었다.
‘러일 전쟁’은 단순히 제국인 러시아와 메이지 유신을 통해 근대화에 성공한 일본 만의 전쟁은 아니었다. ‘그레이트 게임’을 통해 러시아와 초강대국 경쟁을 벌이던 영국은 일본을 지원해 러시아를 막고, 일본은 조선을 침략하고 극동아시아로 침략할 계획이었다. 러일 전쟁은 사회주의 혁명을 촉진했다는 점에서 인류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제2차 세계대전에 관한 내용은 너무 방대해 저자는 이를 3개의 전쟁으로 구분했다. 전쟁의 시발점이자 유럽에서 벌어진 ‘서부 전쟁’, 인간이 얼마나 잔인하고 전쟁은 인간이 저지르는 가장 야만적 행위임을 보여준 ‘독소 전쟁’, 일본 제국주의를 몰락시킨 ‘태평양 전쟁’을 세밀하게 보여준다.
다가올 ‘투키디데스 함정’을 설명하는 두 강대국은 미국과 중국이다. 중국의 성립과 전쟁 양태는 ‘국공 내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산주의 국가의 전쟁은 오래 인내하고 대중을 포섭하고 전쟁의 향방을 주도한다는 점이다.
현재 중국 사회를 발칵 뒤집은 사건은 영화 ‘731’이다. 중일 전쟁을 통해 인간의 야만성을 잔혹하게 드러냈고, 대표적인 난징 대학살, 731부대의 화학전을 준비하는 과정이 드러나 충격을 던진다. 저자는 중일 전쟁이 동아시아 최악의 전쟁으로 치닫는 과정을 차분한 관점으로 들려준다.
우리나라를 황폐하게 만든 ‘한국 전쟁’도 주목할 만하다. 북한에서 권력을 장악한 김일성은 스탈린에게 한반도 무력 통일 계획을 제시했다. 스탈린은 미군의 개입을 꺼려 김일성의 계획을 반대했지만, 애치슨 선언을 기점으로 전쟁을 향한 시계는 빠르게 움직였다. 갑작스러운 공격에 한국군은 지연전으로 간신히 전선을 유지했고, 미군을 주축으로 유엔군 참전, 기적과 같은 인천상륙작전으로 전황은 바뀌었다. 북한을 거의 장악한 한국군과 유엔군은 중국군의 참전으로 휴전에 이르기까지 공방을 펼쳤다.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 곳곳에 전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어떠한 명분이 있더라도 전쟁의 결과는 참혹했으며 승자보다 참전국 모두 패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전쟁에 관심을 가진 독자라면 <전쟁의 역사>를 통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전쟁의역사 #최경식 #갈라북스 #역사 #전쟁 #인문 #교양 #도서협찬 #도서지원 #책과콩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