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책은 들어가기에 앞서 다음과 같이 독자들에게 안내하고 있다.
"단, 이 책은 프로그래밍 언어 책이 아니기 때문에 세세한 설명은 생략되어 있습니다. 만약 C나 C++, 자바 같은 다른 프로그래밍 언어를 공부한 적이 있다면 파이썬을 잘 몰라도 무리 없이 읽을 수 있겠지만, 프로그래밍 언어를 처음 접한다면 더 자세히 설명되어 있는 파이썬 입문서를 추천합니다."
여러 언어 중에 하나만 제대로 할 줄 알면 문제없겠지만, 서로 다른 성격의 언어 몇 가지를 차례대로 익히는 것도 나쁘진 않다.
개인적으로 내가 알고 있는 파이썬은 타 프로그래밍 언어에 비해 최근에 등장해 프로그래밍 입문자에게 각광받고 있는 언어이며, 직관적이고 다른 언어를 공부한 경험이 없어도 무리없이 빠르게 프로그래밍을 배울 수 있는 언어 정도다. 그리고 요즘 점점 더 쉽고 간단하게 입문자로서 진입장벽이 낮은 그런 언어를 배우려면 파이썬을 추천하는 것으로 안다. 따라서 파이썬만 제대로 할 줄 알아도 프로그래밍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상당할 정도라는 것을 알면 좋다. 그만큼 진입장벽이 낮고 활용도 높은 프로그래밍 언어가 파이썬이라는 것이다.
본 책 <이토록 쉬운 딥러닝을 위한 기초수학 with 파이썬>은 그렇게 파이썬에 방점을 둔 책이다. 세세하게 까지는 알고 있지 못했는데, 저자 설명이 이렇다.
"이전에는 연산 처리가 빠른 C나 C++, 자바 같은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했지만, 점차 파이썬에 있는 데이터 과학과 통계 라이브러리, 딥러닝과 머신러닝 라이브러리와 프레임워크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연산 처리도 빨라지면서 최근에는 파이썬이 대세가 되었습니다."
인공지능, 딥러닝, 머신러닝 모두 요즘 높은 차원의 인공지능을 구현하기 위해 발전시킨 기술이다. 기계가 스스로 학습해서(이세돌 9단을 이긴 알파고도 인공지능이 스스로 기보를 엄청난 속도로 학습해서 인간 바둑고수를 이긴 사례다) 성장하는 것이다. 인공지능 연구도 계속 기술의 발달에 힘입어 막힘없이 발전만 한 것은 아니고 시기적으로 부침이 종종 있었다.
<이토록 쉬운 딥러닝을 위한 기초수학 with 파이썬>는 무엇보다 쉽게, 간편하게 따라할 수 있어서 좋다. 예제를 따라하는 데에 예제소스를 깃허브(프로그래머, 개발자들이 요즘 많이 사용하는 곳이다)라는 곳에서 간단히 내려받을 수 있어서 복잡하지 않아서 좋다. 책 내용 자체는 쉬운 내용에서 점점 어려운 내용으로 가기에 한번에 모두 익힐 수는 없었지만, 천천히 해보고 막히면 좀 시간이 지나서 다시 시도해볼 수 있을 때 또 도전하면 어느 정도 더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본 리뷰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