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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흙별님의 서재
  • 철학의 역사 : 소크라테스부터 피터 싱어까지
  • 나이절 워버턴
  • 18,900원 (10%1,050)
  • 2019-07-30
  • : 3,064

작년 5월 즈음에 출판사 소소의 책에서 출간한 <세계 종교의 역사>에 이어 올해에는 7월말에 <철학의 역사>가 출간되었다. 시리즈인 것 같은데, 다음엔 뭐가 나올지 궁금하다. 참고로 이 책은 서양철학사만을 다루고 있다. 제목에서 오해하지 말기를.

우선 이 책의 장점은 가벼운 철학 입문 서적 내지는 교양수준의 간단한 철학 소개서 정도로 보면 되겠으나, 일단 먼저 다루고 있는 철학자가 40명이나 된다. 누구나 다 아는 철학자 외에도 좀 더 다양한 인물에 대한 정보를 얻고 싶은 독자에게 유익하다. 다음은 번역도 그렇고 저자의 내용이 크게 어렵지 않으면서도 생각거리를 쉽게 떠올릴 수 있게 평이한 문체이다. 철학을 시중에 파는 인문교양서로 대략적으로 음미해 본 독자는 물론, 철학을 많이 모르는 입문자에게도 크게 어렵지 않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저자는 대중을 대상으로 철학을 전달하는 사람이다. 이 말은 철학을 전공으로 학문적으로 공부했고, 이를 분야(철학)에 대해 잘 모르는 대중독자들에게 쉽고, 친근하게 다가가 설명한다는 말이다. 읽어보니 <철학의 역사>(소소의책)는 쉽고 개인적으로 좋았다.

종교, 철학은 인문학 공부에 꼭 필요한 영역이다. 쉽게 말해, 종교가 '인간이 묻고, 신이 답하다'라면, 철학은 '삶과 죽음을 이야기하다'가 된다. 역사적으로 보면 종교가 먼저, 철학이 다음이 된다. 안그래도 요즘 종교(성경)에 관심이 있어 조금씩 천천히 살펴보고 있는데, 종교와 철학을 꼭 분리해서 보지도 않을 것이고, 여하튼 철학에 관한 좋은 책을 만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문사철에 대한 욕심이 많아선지, 모든 책 장르에 관심을 가지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철학의 역사>(소소의책)는 서양 철학에 대해 입문,초급자로서 딱딱하지 않게, 어렵지 않게 접근할 입장이라면 괜찮을 책이라고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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