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 이전 공자가 있었듯, 워런버핏 이전에 벤저민 그레이엄이 있었다.
" 안타깝게도 이제야 컬럼비아 대학교의 소개 책자를 보게 되었습니다.
벤저민 그레이엄과 데이비드 도드 교수님이 가르치신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저는 가슴이 쿵쾅거리기 시작 했습니다.
두 거장은 저에게 올림푸스 산에서 이 세상을 내려다보고 있는 그리스 신화의 신들처럼 여겨지던 분들입니다.
그런 두 분이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친다니, 제가 그분들의 학생이 된다면 정말 여한이 없을 것 같습니다."
<투자가를 꿈꾸는 세계청소년의 롤 모델 워런버핏 이야기 중에서.../ 앤 재닛 존슨 지음, 권오열 옮김/명진출판>
이 간절한 지원서가 도달했을 때는 접수기한을 넘긴 때였다. 그러나 워런버핏 은 컬럼비아 대학원에서 벤저민 그레이엄의 학생이 그리고 제자가 되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는 워런버핏 이 천천히 되어간다.
"일류 경영대학원 졸업생 보다 <현명한 투자자>를 읽은 사람이 낫다." / 워런버핏
워런버핏 이 열광한 단 한사람 그리고 그 의 투자의 85%를 만든 벤저민 그레이엄 그는 누구일까?
"나는 망했었다. 내 친구들도 망했다. 당신도 망할 수 있다."
"나는 성공했고, 내 친구들도 성공 했으며, 당신도 성공할 것이다." 라는 문구로 많은 사람들을 유혹하는 지금시대의 어떤 홍보와는 정 반대의 말을 한다.
2021년 월 스트리트의 스타 펀드 매니저, 샤를 드볼이 자신의 사무실에서 뛰어내려 생을 마감 했다. 한때 22조의 자산을 운용할 정도로 능력을 인정 받았으나, 코로나 팬데믹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투자자들이 잇따라 자금을 빼 내면서 회사 운영에 어려움을 겪다 결국 폐업하게 되자 비극적인 선택을 한 것이다.
투자가 얼마나 어렵고 또 시장이 얼마나 무서울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러나 그런 투자자들과 조금 다른 길을 걸어간 투자자 가 있다.
몇 번의 어려움을 겪긴 했지만 굴하지 않고 투자에 성공해 다시는 돈을 잃지 않은 사람의 이야기이다. 주식투자로 큰 돈을 번 사람들이야 많지만 그것을 오랫동안 지키고, 행복한 노년을 보낸 사람의 이야기는 흔치 않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 가치투자의 대가 벤저민 그레이엄 이다. 그레이엄이 위대한 것은 본인의 투자만 성공한 게 아니라 그의 뜻을 이어받은 제자들의 투자도 성공으로 이끌었다는데 있다. 워런 버핏 이 대표적이며, 월터 슐로스, 어빙 칸 등 다른 많은 제자도 재벌급 부자가 되었다.
<벤저민 그레이엄 13가지 부자수업 중에서...>
그래서 나는 소크라테스도 그의 철학으로 많은 훌륭한 제자들을 배출하며, 소크라테스 철학을 만들었듯, 벤저민 그레이엄 도 그때 당시의 혼란스런 미국시장에 주식시장의 원칙과 철학을 만든, 주식투자 의 소크라테스로 표현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의 저서 <현명한 투자자>와 <증권분석>은 너무 어렵다. 일반인들이 읽고 이해하고 또 적용하기엔 너무 어렵고 시대가 많이 지나 적용이 안되는 부분도 있다.
그런 고전을 그대로 잘 못 읽고 이해하고 행동하게 되면 한 때 우리나라에서 유행했던 가치투자 공부가 가치함정<밸류트랩>으로 빠지게 되는 어처구니 없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교과서 만으로 어려우면 참고서 와 강의가 있듯, 이 고전을 쉽게 풀어 쓴 이지성작가의 <벤저민 그레이엄의 13가지 부자 수업>은 <현명한 투자자>의 어려움에 대한 좋은 참고서 가 되어줄 것이다.
또 일반인들이 할 수 없는 투자와 할 수 있는 투자에 대해서도 해답을 줄 것이다.
이미 이지성 TV에 한국 최초로 <현명한 투자자> 벤저민 그레이엄 의 강의가 있었고, 이 책<벤저민 그레이엄의 13가지 부자수업>은 이 강의의 내용을 기반으로 만들어 졌다.
일반인들은 미국 우량주식 장기투자 의 길을 제시했지만, 원칙과 철학 그리고 믿음이 없이는 쉽지 않은 길임을, 그리고 이 방법이야 말로 무서운 시장에서 일반인들이 유일하게 투자에 성공하는 길임을 벤저민 그레이엄의 삶과 이야기를 통해 다시금 이야기 해준다.
투자자여, 벤저민 그레이엄을 배우라, 그리고 현명한 투자자로 거듭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