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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ryang의 서재
  • 우리는 사랑을 몰라서
  • 김앵두 외
  • 12,600원 (10%700)
  • 2020-11-11
  • : 75
우리의 삶에 사랑은 숨, 희망, 설렘, 간절함, 행복, 절망, 외로움, 애틋함 등등 어느 것에 치우치지 않고 여러 감정들로 존재하고 있다. 늘 끝나지 않기를 기도하고 변하지 않기를 바라지만 우리의 시간이 영원히 존재할 수 없기에 사랑은 시작과 동시에 사랑의 끝으로 한 걸음씩 가까워지게 된다. 그래서 사랑이 더 소중하고 귀한 것인지 모르겠다. 이 책은 다섯 작가님들의 서로 다른 생각과 감정으로 다양한 사랑의 이야기들이 책장을 넘길 때마다 새롭게 펼쳐져 있었다.
각 작가님의 이야기 중 마음에 남는 글을 적어본다.

김앵두 : 당신이필요합니다中
나의 소원은 당신의 마음과 같은 방향, 같은 속도로 가는것이었다

H : 미처 끝내지 못한 것들과,미처 시작 하지 못했던 것들, 그리고 미처 잊지 못한 것들中
나는 우리의 첫 계절과 닮은 오늘도 여전히 떠나지 않고 있는 너의 이름을 이 긴문장의 마침표로 끝내려고 한다

시훈 : 사랑은 우리에게 앞으로도 남을 일이어서中
언젠가 당신이 여행을 떠날 때 그 목적지가 나이기를

선지음 : 조금더 살아봐요 우리, 아직 사랑하고 있잖아요中
그저 나는 너 하나면, 그것으로 되었다.

탈해 : 사랑은 알수없는데 그렇다고 믿-지 않-을 수도 없고中
시작 이전에도 우리가 살았듯, 결말 이후에도 우리는 살아간다. 당신은 나의 첫 문장, 지금도 이어지는 마지막 문장


때론 흔하고 평범하다 표현하는 사랑 이야기가 깊이 있게 다정하게 아프게 진하게 잔잔히 마음에 스며들었다.
평범히 하루하루를 살다 가슴이 조금 말랑거리고 싶은 어느 날 또 한 번 책장을 넘기며 밤을 보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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