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분의 소제목은 motherless child인데, 처음엔 Christopher의 장모가 최근에 돌아가셔서 며느리가 어머니를 잃어 붙인 제목인 줄 알았다. 하지만 결말을 보니 자신의 아들 크리스토퍼가, 전에 자기가 살았던 집을 낯설어 하고, 그들의 유대관계가 옅어져 거의 끊어질 것 같은 실과 같은 상태였다. 여기서 올리브는 엄청난 실패감을 느꼈다. 관계의 단절이 갑자기 찾아온 것도 아닌데, 올리브는 전혀 느끼고 있지 못했던 것이다. 그의 아들 크리스토퍼는 motherless child라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는 것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