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타에서 쓴 인생노트를 읽다
plitvice 2026/03/05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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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떠나갈 용기, 멈춰설 자유
- 류두현
- 17,550원 (10%↓
970) - 2025-10-28
: 116
🎙️영국 이민 19년의 삶과 한국에서의 삶의 추억이 교차되는 인생 이야기를 아름다운 크레타에서 쓴 저자가 몹시 부럽습니다.
📒내 이야기가 독자들에게 단지 개인의 체험담에 머물지 않고 각 자의 방식으로 떠남과 머묾, 자유와 변화, 삶의 의미라는 보편적 물 음에 대한 사유를 할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영국살이 만 4년이 끝날 무렵이었다. 모든 것이 좌절되어 절망 속에 있었다. 컴컴한 터널에서 출구가 보이지 않고 입구에서는 너무 멀리 와 버린 느낌이었다.
🎙️잘 다니던 은행을 그만두고 아내와 두 아들과 영국 유학길에 오 르며 저자는 자칫 무모해보일 수 있는 도전을 합니다. 낯선 나라에서 시작하고 마쳤던 사업, 힘든 상황들을 돌아보며 써내려간 이야기를 읽으니 삶의 여정에 동행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삶의 목표를 물질적 '소유'를 늘리는 데에 두지 않는다면, 그리 고 미래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돌려서 일부러 미리 돈 걱정을 하지 않는다면, 조금 덜 일하며 대신에 시간을 얻을 수 있는 '세미 리타이어'는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한번쯤 고려할 수 있는 옵션이 된다
🎙️완전히 일을 하지 않으면 '리타이어' 어떤 이유든 조금이라도 하는 일이 있으면 '세미 리타이어'라고 한대요. 우리 인생은 한 번뿐이고 지금 하지 않으면 영원히 못할 것을 알면서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냥 하지 못하는 삶'을 살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 인생에서 비행기를 타고 하늘로 올라가는 몇 초보다 더 마음속 에 해방감을 주는 순간이 있을까? 짧은 순간 우리는 우리를 잡고 있는 여러 가지 끈에서 해방되는 느낌을 받는다.
🎙️상황에 따른 억압의 끈일까요? 아니면 우리 스스로가 만든 프레임 속 쥘 수도, 놓을 수도 없는 끈일까요? 해방되는 느낌을 원한다면, 우리 삶이 늘 같은 자리에 머무르길 바라지 않는다면 걸어가지 않은 길 위에 자신을 한번쯤 놓아두면 어떨까요.
📒에리히 프롬은, 우리 삶에 정말 소중한 것은 돈, 권력, 업적같은
'소유'가 아니라 사람에 대한 사랑, 존경, 명예, 전통 같은 '존재'라고 말한다.
🎙️우리는 모두 소유된 삶에서 자유롭지 않아요. 저도 그렇고요.
시작할 용기, 그만둘 수 있는 용기가 내 안에 얼마나 있는지 생각해 봅니다. 저자가 말한 '소유의 삶에서 존재의 삶으로 균형 잡힌 삶의 첫걸음'을 내딛기 위해 나는 어떤 용기를 꺼낼지 고민이 됩니다.
📒인생을 살다 보니, 대부분의 가치 있는 경험은 힘든 고통을 헤쳐 나온 곳에서 나왔었다. 돈을 주고 사는 럭셔리에서 나오는 것은 경험이 아니다.
🎙️저자는 대학시절 40일의 유럽 배낭여행을 다니며 다녀와서 유 럽의 선진국들을 보고 느낀것이 많았어요. 꿈꾸던 일이 있다면 이룰 수 있을거라는 희망을 품은 계기가 되었죠.
📒크레타의 낭만인 냉커피 프레도 에스프레소를 주문해 마시며 찬 찬히 내려가는 크레타의 서쪽 해안의 일몰을 감상했다.
'내일 저 태양이 다시 뜨려나? 난 내일까진 살아 있으려나?'
🎙️<그리스인 조르바>에서 조르바는 생각하고 바로 행동하는 사람이에요. 어떻게 살아야하는지에 대해 니코스 카잔차키스는 조르바를 통해 답하죠. "어제의 슬픔도 잊고, 내일의 걱정도 버리고 오늘에 충실하며 사는 것"이라고요.
내일이 온다는 보장이 있을까요, 매순간 내가 느끼는 감정이 같을까요? '지금, 이 순간'이 의미를 가질 때 우리는 존재할 수 있어요.
📒 시간이 빨리 가면 두렵다. 인생에 귀한 것이 여러 것들이 있지만 그중에 최고는 시간이다.
🎙️제가 매순간 최선을 다해 나답게 시간을 보내는 이유입니다. 인 생에 단 하루도 같은 날은 없잖아요.
☘️저자는 가족을 향한 사랑만큼 자신을 아낄 줄 아는 분 같아요.
크레타의 이곳 저곳을 여행하며 곤란한 상황을 만날 때도, 영국에서 깊은 외로움을 느끼며 명함을 놓을 때에도 자신의 마음을 먼저 알아 차리는 사람이거든요.
☘️ 책을 읽는동안 유럽에서 살았던 3년의 삶이 떠올라 설레면서도 그리웠어요. 그리스 여행은 하지 못했지만 유럽의 아름다운 호수와 코발트빛 바다는 지금도 꿈에 나오거든요.
#출판서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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