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plitvice님의 서재
  • 글쓰기를 철학하다
  • 이남훈
  • 16,650원 (10%920)
  • 2026-01-09
  • : 1,080
"삶은 어떻게 글이 되고, 글은 어떻게 철학이 되는가"
"철학이 있는 글쓰기와 그냥 글쓰기는 완전히 다르다"

📒 확고한 철학을 가진 사람은 글을 쓰는 중간중간 길을 잃지 않으며, 설사 잃었다고 하더라도 다시 제자리로 빠르게 돌아올 수가 있다. 또한 같은 주제의 글이라고 하더라도 그것이 독자에게 미치는 결과도 다르다.

🎙️글쓰기를 조금은 더 편안하게 만들어 주는 방법은 바로 '기준'을 갖는 것입니다. 지난달 출간한 제 책은 초고완성부터 퇴고까지 약 40일이 걸렸어요. 어떤 내용으로 글을 풀어나갈지, 독자들에게 어떤 방향으로 도움을 줄 지 저만의 기준이 이미 있었거든요.
덕분에 속도가 더 해지고 글을 쓰는 동안 온전한 행복의 시간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글을 쓰는 사람은 무수한 도전 속에서 스스로를 변화시 키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자신의 마음속을 들여다보면서 감정을 조절해야 하고, 사람과 세상을 끊임없이 해석하는 고된 작업을 거치면서 유연한 시각을 갖춰야만 한다.
🎙️글쓰기가 '글을 쓰는 행위'에만 머물지 않는 이유입니다. 독자들과의 소통을 고민하며 세상과 삶을 더 성숙하게 바라보는 성장의 과정이기도 합니다.

📒글쓰기에서도 작가의 내면은 무척 중요하다. 그것은 마치 식물이 자라는 땅과 같은 토대의 기능과 역할을 한다. 작가의 성숙한 내면이 전제되지 않으면, 글쓰기가 주는 위력은 현저하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

📒흔히 글쓰기에는 마음을 치유하는 기능이 있다고 말한다. 상처 를 있는 그대로 드러내면서 감정을 해소하고, 자기 성찰로 이어지면서 과거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저자는 글쓰기에는 '마음을 치유하는 기능'보다는 '실존을 변화 시키는 힘이 있다'고 말합니다. 실존의 변화에 치유의 기능도 포함되어 있고, 사르트르가 얘기한 '자신을 던져서 만드는 근본적인 기 획'이 글쓰기이기 때문입니다.

📒모두가 당연하다고 말하는 것에 다시 한번 질문을 던져 보고, 많은 이들이 자연스럽게 하는 행동도 되짚어 봐야 한다. 세상의 은폐된 것을 드러내고,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작가의 역할을 수행하는 자라고 볼 수 있다.
🎙️작가 정신, 작가의 진정한 역할에 대해 돌아볼 수 있었어요. 철학자 하이데거는 작가는 은폐된 것을 열 수 있어야 하고 그러려면 질문을 멈추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미셸 푸코는 글을 쓰는 동안 여러 요소들이 자신을 변화시키고, 사회에 속박된 존재에서 벗어나게 한다고 했고요.

🎙️'퇴고'라고 하면 자신의 초고를 마지막으로 점검하며 수정하는 것을 의미하죠. 글의 전체 흐름이나 구성, 오타, 문법, 단어 선택 등 을 체크합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오늘 저는 '퇴고'의 깊은 의미를 깨달았어요.

👉퇴고란 철학적 의미에서 매우 숭고한 행위.
👉책을 매개로 작가와 독자의 공동체를 건설하는 과정.
👉독자의 입장에 서서 자신의 글을 마지막으로 점검하는 과정.
👉모든 권능을 내려놓고, 내가 나를 평가하고 성찰하는 시간.
👉퇴고는 곧 자기 성찰의 정점
👉초고에서부터 퇴고의 정신을 간직한 채 글을 써야 한다.
👉퇴고라는 행위 자체는 글을 다 쓴 후에 정리하는 마지막 단계지 만, 퇴고의 정신만큼은 초고를 쓸 때부터 간직하고 적용해야한다.

제 자신을 'Writer'와 'Author' 둘 중 어떻게 소개할지 고민해보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Author'는 작가로서의 권위와 영향력, 그리고 신뢰성이라는 뉘앙스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