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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euna님의 서재
  • 사랑이의 하모니카
  • 밑가지
  • 11,700원 (10%650)
  • 2021-09-15
  • : 70

주인공인 사랑이는 병으로 병원에 오래 입원하게 되면서 

겪는 슬픔과 부정의 감정을 고슴도치 할아버지를 만나 

현재 살아간다는 것 자체가 행복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그에 따른 성장을 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그림책이다.


이 책에서 아픈 사랑이가 자신이 아픈 것에 대해서

부모에게 미안한 감정을 느낀다는 것에 너무 마음이 아팠다.

부모가 된 지금은 자식은 살아갈 힘이 되고 기쁨이 된다는 것을 잘 알기에 

그런 생각을 한다는 것 자체가 마음이 아팠다.


우연히 병원 안에서 만난 고슴도치 할아버지와의 대화를 통해

자신이 아픔으로 인해 잊고 있었던 엄마 아빠와의 행복한 기억을 

떠올리고 다시금 자신의 삶의 의미를 찾는다.


다시 고슴도치 할아버지를 만날 수 없었지만,

할아버지가 남긴 하모니카에 담긴 

삶의 의미가 사랑이에게 전해졌을 것이다.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읽고 나서 아이가 '너무 슬프다' 라는 것이었다.

우리 아이에게는 아직 아파서 병원에 오래 있는다는 것이 완전히 이해되지 않아서, 

주인공 사랑이의 감정보다는 고슴도치 할아버지에 더 집중이 되었던 것 같다.


발병하거나 사고로 인해 환자가 되는 사람도 있고,

선천적으로 타고 나서 장애인인 사람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삶의 의미과 행복조차 병들면 안된다.

그걸 부모로서 어른으로서 지켜주고 스스로가 지켜야 한다는 메세지를 전해준다.


(이 책은 북금곰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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