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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동을 읽는 40가지 이야기
  • 박현도 외
  • 19,800원 (10%1,100)
  • 2026-08-10
  • : 955

중동을 읽는 40가지 이야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 책은?

 

‘중동’이란 말을 들으면 어떤 게 먼저 떠오를까?

평화로운 아랍인의 모습, 사이좋게 이웃과 같이 하는 나라가 떠오를까?

중동 사람들에겐 미안하지만 전혀 그런 모습은 상상초자 되지 않는다.

대신 자살 조끼를 입고 목표물에 뛰어드는 아랍 극단주의자들이 먼저 떠오르니...

 

그래서 이 책이 필요하다.

아랍에 대한 시각 교정, 그동안 가지고 있던 생각들을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데. 이 책이 바로 그러한 책이다.

 

들어가보자.

 

저자 – 저자는 세 명, 공동 저자다 - 는 일단 중동에 대한 친근한 이미지를 소환하여, 우리의 시각이 잘 못 되었음을 깨우친다.

 

2015년 방영된 할아버지 배우들의 중동 여행기 <꽃보다 할배>를 상기시킨다.

두바이... 평화로운 도시다. 그 도시를 활보하던 배우들의 모습이 지금도 떠오른다.

그래서 중동에 대한 이미지를 다시 만들기 위해 저자는 무려 40가지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40개의 이야기는?

 

이렇게 분류할 수 있다.

 

당신이 몰랐던 중동의 얼굴

오감을 깨우는 낯선 도시 산책

모래 아래 문명의 기억

지금 우리가 보아야 할 것들

한걸음 더 가까이 만나는 사람들

 

이런 내용들이 빼곡하게 들어차있다.

읽으면서 점점 중동의 얼굴이 바뀌어 간다.

‘이런 면이? 아, 그래서 그랬구나?’하는 생각들이 읽는 내내 떠오른다.

 

해서 몇 가지 짚어본다.

 

먼저 중동은 대체 어디를 말하는 것일까?

 

막연하게 생각하던 중동은 아프리카와는 별개의 지역이라고 생각되는데 그게 아니었다.


좁게 말하면, 지중해 동쪽 국가에서 페르시아만에 위치한 국가까지.

넓게 본다면, 북아프리카에서 아프카니스탄을 비롯한 중앙 아시아 지역까지. (27쪽)


지도로 살펴보자.



국기에 대하여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기는 그 자체로 신성하다고 간주하기 때문에 영국이나 미국처럼 티셔츠와 같은 공산품에 활용하지 않는다. (25쪽)

 

쿠르드와 앗시리아

 

신문 지상을 통해 가끔 쿠르드 민족에 관한 소식을 들었다.

쿠르드족, 민족의 이름이다. 

나라 이름이 아니라. 민족의 이름이다. 그 민족은?

무슨 까닭으로 지금까지도 나라를 이루지 못한 것일까?

 

이 책에 보니. 쿠르드인은 인구 약 3-4천만명이다,

그정도로 많은 인구를 가진 민족이 국가 없는 나라로 여기저기를 떠돌고 있다.

그들은 튀르키예, 이란, 이라크, 시리아 이렇게 4개국에 걸쳐서 분포되어 있다.

그러나 대부분 환영받지 못하고, 탄압을 받는 대상이다.

예컨대 튀르키예에서도, 또한 이라크에서는 후세인 정권 때 수만명이 학살당했다. (51쪽)

 

앗시리아, 성경에서 들었던 민족인데, 현재에도 존속한 민족이라는 것, 그런데 그들의 처지 역시 쿠르드와 다르지 않다. (52쪽)

 

모래 아래 문명의 기억

 

이책에서 가장 마음 아프게 읽었던 부분은 아무래도 그들의 역사와 문명에 관한 부분이다.

 

중동은 여러 나라로 이루어져 있어, 중동을 이해하려면 그들 여러 나라 역사와 문화를 모두 살펴봐야 한다.

 

우리가 세계 역사를 배울 때에 문명의 발상지로 알게 된 그곳이 바로 중동이다.

해서 그곳은 <문명이 모인 곳>이다. (159쪽)

 

그런 문명과 함께 여기에는 세 개의 종교가 겹쳐진다.

바로 이슬람, 유대교 그리고 그리스도교이다.

저자는 이 지역에서 찾아보게 되는 종교 3개가 그 근본이 같았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다. 

유대교와 그리스도교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이슬람 또한 그 근본은 같다.

 

그러나 근본은 같지만 그 교리는 다르다. 그게 또한 어려운 문제를 야기한다.

 

아직 할 이야기가 많다.

 

읽고나서 든 생각은 아직 미지의 나라라는 것, 우리 눈에 낯설게 보이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그래서 이런 책을 읽어야 할 필요가 있다. 그걸 절실하게 느끼게 된다.

 

이런 것들, 그림으로 살펴보자.



 

여성들의 복장과 그들 나라에서 금기시 되는 것들이다.



혹시 여행할 때, 꼭 알아두어야 할 것들이다.

 

다시, 이 책은?

 

중동’이란 말을 들으면 어떤 게 먼저 떠오를까?

이 책을 다 읽고서도 선뜻 평화스러운 모습은 떠오르지 않는다.

왜 그럴까?

요즘 미국과 이란 간에 벌어진 전쟁탓일 것이다.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애쓰는 게 아니라, 어떻게든 전쟁을 하려고 무진 애를 쓰는 나라를 보면, 참으로 안타깝다,

중동 땅에 왜 그리 어렵고 힘든 일이 많이 생길까?

 

이 책을 읽으니 곳곳에 평화의 기운이 넘치는데 왜 현실은 그 반대일까?

모쪼록 중동에 평화가 찾아오고, 해서 우리도 그곳에 마음놓고 여행갈 수 있는 그때가 어서 오기를 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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