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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고기처럼 노래하라
  • 아모리나 킹던
  • 19,800원 (10%1,100)
  • 2026-07-24
  • : 520

물고기처럼 노래하라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 책은?

 

저자는 이 책의 취지를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소리가 왜 물속 동물들에게 그렇게 중요한지,

소리가 물속에서 공기 중에서와는 어떻게 다르게 움직이는지,

왜 우리가 파도 아래에서는 소리를 들은 적이 없는지,

듣게 된다면 어떤 것을 배우고, 

듣지 못하면 어떤 것을 놓치게 되는지 설명한다. (12쪽)

 

‘물고기처럼 노래하라’는 의미는?

 

키어린 콕스의 발언에 의하면 그 의미는 이렇다.

 

물고기가 소리를 낼뿐만 아니라, 어떤 장소에서는 합창도 한다.

예컨대 새벽과 황혼의 숲 같은 곳이다.

사람들은 물고기가 새벽에 노래한다고 말해요.

하지만 정확하게 말한다면 물고기는 새를 포함한 육상동물보다 수백만 년 전 먼저 진화했으니 ‘새가 물고기처럼 노래’하는 것이다. (20쪽)

 

역사적으로 우리 인간의 귀는?

 

물속 소리를 끝없이 차단해왔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이 침묵이 사실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왔다. (29쪽)

 

하지만 인간의 감각을 믿을 수 있을까. 물바깥에서 물 속으로 들어갔을 때, 인간은 정보를 다른 방식으로 전달하는 매질(媒質) 속으로 들어온 셈이다.

또한 물 자체가 애초에 각각의 감각이 뽑아낼 수 있는 정보를 얼마나 많이 빛, 소리, 화학물질의 형태로 나르고 있는가를 생각해야 한다.

 

물에는 소리가 분명 있다. 물 속에서 소리가 전달되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물은 내가 들을 수 없는 소리로 인해 떨린다. 일부는 바다 그 자체가 내는 소리다.

거품이 부글거리고, 해류가 뚱땅거리는 소리가 파도와 백색 소음 속에 파묻힌다. (28쪽)

 

바다는 물이라는 특수 매질로 인해 소리를 분명 전달되고 있는데, 우리 인간은 그 소리를 듣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매질(媒質, medium)은 물리적 작용이나 파동을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전달해 주는 매개체인 물질이나 공간을 말하는데. 물도 매질 중의 하나지만, 공기와는 다르기 때문에 공기를 통해 전달되는 소리는 물속에서 다르게 반응한다.

 

해서 저자는 여러 탐험가(?)들이 바닷속 소리를 찾아내, 들여주는 과정을 이 책에 소개하고 있는 것이다.

 

어떻게 찾아내는가, 물고기 소리를

 

1장에 등장하는 이야기를 들어보자.

 

등장하는 인물, 저자를 포함하여 4명이 등장한다.

 

키어린 콕스 : 벤쿠버 사이먼 그레이지 대학교 박사후 과정, 소리 분야를 전공한 과학자.

브리짓 마허 : 후아네스 실험실 매니저.

클레어 에트리지 : 후아네스 실험실 박사 과정 학생.

 

이들은 현재 밴쿠버 섬 서쪽 해안에 위치한 바클리만에서 리베르에로 (줄여서 '리비')라는 배(다이빙 보트)를 타고 수중의 소리를 채집한다.

조그만 바위섬 바로 옆에 있는 수중 연구 지점 24곳을 들르며 소리를 채집하고 있다.

 

켈프 속으로 다이빙을 해서 그 숲의 거주자들을 조사하고, 줄기 사이에 청음기를 설치하고, 근처에서 소음을 내고, 녹음한 것을 듣는다. (21쪽)

 

또다를 작업이 있다.

그 지역 특유의 환경으로 인해 페리, 견인선, 바지선이 있고 또한 몇 킬로 나가면 화물선과 크루즈 선이 다니는 운송로가 있는데, 콕스는 이런 배들이 켈트 숲을 지날 때 어떤 소리를 내는지, 수중 스피커를 통하여 녹음하고 그 소리를 분석한다. (23쪽)

 

그것뿐만이 아니다.

저자는 계속해서 다른 연구팀의 성과도 소개하고 있다.

흥미진진한 실험도 소개하고 있으니 살펴보기로 하자.

 

이런 정보도 의미있다.

 

오늘 뉴스에서 양식장의 수온이 올라가는 바람에 양식장의 물고기가 폐사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 책에서도 그것과 관련된 대목이 있다.

 

전 세계 바다 표면의 평균온도는 2100년까지 섭씨 몇 도쯤 더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는데, 2~ 3도 정도 올라가면 어떻게 될까. 이미 그렇게 된 곳들이 수두룩하다. (35쪽)

 

키어린 콕스의 발언인데 이 책이 쓰여진 것이 2024년이니 이미 2년이 흘렀다. 그의 우려는 이미 우리 앞에 현실로 되어 나타나고 있다.


다시, 이 책은? -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

 

MBC 라디오에서 방송한 것중에 이런 게 있다.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

[MBC 라디오의 한국 민요 소개 프로그램. 1991년 4월 20일에 첫 선을 보였으며 지난 1989년부터 마을 9백여 곳을 돌며 약 2만 명을 만나 민요를 채록하고 방송하여 큰 결실을 보였다.]

https://www.youtube.com/watch?v=lfA5dArEx_M

 

이 책에서는 ‘우리의 소리’가 아니라, ‘물고기의 소리’를 찾아서, 그걸 알려주고 있다.


물속에서 물고기가 노래하고 있다.

우리가 듣지 못할 뿐이지. 바닷속에는 독창도 합창소리도 들린다.

그 모든 것들이 함께 어울리면 오케스트라의 장엄한 연주로도 들릴 수 있다.

이제 바닷가에 가면 파도 소리만 들을 게 아니라, 바닷속에서 들려오는 물고기들의 노래소리도 들어보도록 하자.

 

물고기들이 노래한다. 이 땅의 동물들이 ‘물고기처럼 노래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내 청각의 범위가 넓어진 것,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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