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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yoh님의 서재
  • 북유럽 신화 (리커버 에디션)
  • 닐 게이먼
  • 17,010원 (10%940)
  • 2026-05-20
  • : 290

북유럽 신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 책은?

 

저자의 발언, 이런 게 있다.

 

북유럽 신화를 정리하면서 아주 오랜 옛날 이 이야기가 처음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던 그 장소에 내가 있다고 상상해보았다. (8쪽)

 

그렇게 옛날에 이 이야기가 처음 시작될 무렵, 그 자리에 있었다고 상상한 저자가 보고 들은 것을 들려준다.

 

이 책의 특징, 첫째

 

따라서 이 책은 해설이 아니라 스토리 텔링으로 진행이 된다.

대개의 경우, 신화 하면 먼저 해설이 앞장을 서는데, 저자는 그렇게 하는 대신에 바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세상이 시작되기 전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 로 저자는 이야기를 시작한다. (23쪽)

맞다. 저자가 미리 예고한 대로 그 옛날에 세상이 시작될 때, 아무 것도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이런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세상이 시작되기 전, 그리고 그 이후

이그드라실과 아홉 개의 세상

미미르의 머리와 오딘의 눈

신들의 보물

최고의 성벽 건축가

로키의 자식들

프레이야의 이상한 결혼식

시인의 꿀술

토르의 거인 나라 여행

불멸의 사과

게르드와 프레이 이야기

히미르와 토르의 낚시 여행

발드르의 죽음

로키의 최후

라그나로크, 신들에게 닥친 최후의 운명

 

독자들은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듣다보면, 아무것도 없던 세상에 무언가 생겨나고, 그런 세상에 신들이 하나 둘씩 나타나 활동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저자는 그렇게 북유럽 신화의 세계를 독자들에게 열어 보여준다.

 

등장하는 신들, 이름 알아둡시다.

 

그래도 독자들은 궁금할 것이다, 북유럽 신화의 주인공 신들은 누구인지, 어떤 일들을 하는지,

그러니 등장하는 신들, 이름은 알고 시작하자.

저자도 그래서 처음 몇 장에 신들의 이름을 소개하기 시작한다.

 

오딘, 토르, 로키. 이들 세 명이 가장 중요한 신들이다.

그들 뒤를 따라가다 보면 한명 한명 더 많은 신들을 만날 수 있게 된다. 

 

이 책의 특징, 둘째

 

그렇게 이야기로 진행이 되는 신화 이야기, 재미있다.

물론 다른 신화, 예컨대 로마 그리스 신화도 재미있지만, 북유럽 신화 역시 재미있다.

게다가 저자의 탁월한 스토리텔링 기법은 그 재미에 더욱 재미를 더한다,

 

이런 이야기, 사랑은 신을 우울하게 만든다.

프레이가 지나가는 한 여인을 보고 그만 사랑이란 열병을 앓게 된다.

그의 말을 들어보자.

 

그녀 같은 여자는 지금까지 본 적이 없어. 그녀처럼 생긴 사람은 아무도 없어.

그녀처럼 움직이는 사람도 없고, 그녀가 자기 집 문을 열려고 팔을 들어올리니까 빛이 그 팔을 스치는데, 마치 하늘을 비추고 바다를 밝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그녀가 있기 때문에 세상 전체가 더 밝고 더 아름다운 곳이 되었다. (215쪽)

 

이 얼마나 아름다운 사랑의 찬가인가? 사랑이 시가 되어 프레이의 입에서 흘러나온다,

그런 사랑에 빠진 프레이, 그 사랑을 얻기 위해 자기가 가진 가장 귀한 보물까지 사랑의 메신저 역할을 하는 종에게 줄 정도다. 그리고 사랑을 얻는다.

이렇게 이야기가 맛깔나게 재미있다니, 그러니 북유럽 신화도 읽어볼 만하다. 

 

이 책의 특징, 셋째

 

우리는 이미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많은 신들을 접하고 있다.

예컨대 토르, 망치를 들고 종횡무진 활약하는 그 신을 우리는 이미 만난 적이 있다.

 

<토르: 천둥의 신>

<토르: 다크 월드>

<토르: 라그나로크>

<토르: 러브 앤 썬더>

 

어디 토르뿐인가 바그너는 북유럽 신화를 부지런히 활용하여 오페라도 만들었다.

<니벨룽의 반지>

 

따라서 북유럽 신화를 모르고서는 바그너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렇게 우리 곁에 이미 깊숙하게 들어와 있는 북유럽 신화를 이 책으로 재미있게 읽어갈 수 있다,

 

다시, 이 책은? - 이 책, 왜 읽어야 하나?

 

세계의 이곳저곳 신화가 없는 곳이 없는데

우리에게는 그저 그리스로마 신화만 신화로 여겨져 신화 편식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런 경향에서 벗어나 다양한 여러 신화를 알아보고 싶은데 마침 이 책이 나타나, 나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니 감사한 일이다.


이 책으로 북유럽의 신들이 노니는 신화의 땅도 밟아보면서 우리의 지평을 한층 넓힐 수 있으니. 금상첨화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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