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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십 대를 위한 영화 속 우주 인문학 여행
  • 오가희
  • 15,120원 (10%840)
  • 2025-11-20
  • : 110

십 대를 위한 영화 속 우주 인문학 여행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읽기 전에 든 생각

 

그리스 신화를 공부하다가, 목성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은하수의 유래에 얽힌 그리스 신화에서 갈릴레오가 망원경을 통해 목성 관측을 한 사실과 위성을 발견한 것을 접하게 되고, 그때부터 우주의 신비에 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렇게 다가온 우주, 우주가 재미있는 공부의 대상이 되었고 그뒤로 우주를 다룬 문학 또는 영화에 관심으로 이어졌다. 이 책은 그런 차원에서 우주와 관련된 영화 이야기를 담고 있으니, 나의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먼저 다음 영화 목록을 살펴보자.

 

『그래도 지구는 평평하다』, 『갈릴레오』, 『천문: 하늘에 묻는다』

『다큐멘터리 영화 ‘코스모스 시리즈’』

『콘택트』, 『애프터 다크니스』, 『선샤인』

『너의 이름은』, 『딥 임팩트』, 『아마겟돈』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블랙홀: 사건의 지평선에서』, 『사랑에 대한 모든 것』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로키』, 『히든 피겨스』

『플라이 미 투 더 문』, 『아폴로 13』, 『트랜스포머 3』, 『그래비티』, 『마션』

『그래비티』, 『승리호』, 『아이언맨』, 『인터스텔라』, 『컨택트』

 

이중에 본 영화가 단 한 편이라도 있다면, 해당 페이지를 찾아 읽어보자.

과연 내가 본 영화에서 저자가 말하고 있는 바를 알아차리고 보았는지, 아니면 무심하게 넘어갔는지.

 

대부분은 무심하게 넘어간다. 바로 내 경우가 그랬다.

위의 목록중 상당수를 보았지만, 그 안에 들어있는 우주 관련 과학을 제대로 알아차리지 못하고 그냥 보기만 했다. 문자 그대로 보기만 한 것이다.

우주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보긴 했는데, 그 자세한 과학적 차원을 알지 못하고, 그냥 본 것이다. 해서 이 책은 나에게 영화를, 다시 보게 만들어주었다.

 

이 책은?

 

영화 스크린에 등장하는 우주의 모습을 영화를 조목조목 살펴보고 분석하면서, 우주의 모습을 살펴보는 책이다.

우주에 대해 일반적으로 설명하는 방법보다 우주가 무대로 또는 우주를 대상으로 하는 영화를 통해 우주의 진짜 모습에 다가갈 수 있도록 한 저자의 친절한 안내가 돋보인다.


이 책의 내용은?

 

이 책에는 네 가지의 우주 이야기가 펼쳐진다.

우주의 역사, 우주의 속성, 우주 전쟁, 우주 기술과 산업

 

이 책은 그렇게 4가지의 항목을 따라 4개의 파트로 구분되지만 항목이 다른 파트에서도 얼마든지 다른 항목과 관련된 사항들이 나오기 때문에 4개 파트는 서로 모두가 관련이 있다.

해서 이 책을 다 읽고나면 우주 전체에 관한 종합적인 지식을 갖게 된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우주 관련 지식은 어떤 것일까?

먼저 이 정도 아닐까?

예전 사람들은 천동설을 믿었지만 지금은 지동설이다.

갈릴레오가 말했다는 ‘그래도 지구는 돈다’는 말처럼 지구가 움직이는 것이다.

 

아, 참 위에 인용한 갈릴레오의 말 ‘그래도 지구는 돈다’는 실제 그가 한 말이 아니다. (36쪽)

 

정리해보자.

천동설에서 시작된 우주관 대신에 지동설이 등장하고, 과학의 발달로 하늘, 즉 우주는 이제 숭배의 대상이 아니라 과학 탐구의 대상이 되었다,

그러한 과학 탐구의 자세한 내용이 이 책에 담겨 있다.

그렇게 바뀐 우주 인식은 영화로도 만들어져, 우리들이 우주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기록하고 새겨볼 것들

 

망원경 : 반사 망원경, 굴절 망원경, 우주 망원경 (52쪽)

 

스윙바이 (48쪽),

 

행성, 위성, 그리고 왜행성 (86쪽)

왜행성에 해당하는 것은 명왕성, 에리스, 세레스,

 

골디락스 존 (98쪽)

 

외계 생명체에 대한 두 가지 가능성(248쪽)

이 우주에 우리뿐이거나 우리 말고 더 있거나, 두가지 경우 모두 끔찍하다. - 아서 클라크

 

밑줄 긋고 새겨볼 말들

 

만약 이 넓은 우주에 우리뿐이라면 어마어마한 공간 낭비일 것이다. - 칼 세이건 (54쪽)

 

과학은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갑작스럽게 혁명처럼 발전한다. - 토마스 쿤 (84쪽)

 

(그래서) 그들은 어디에 있는데? - 페르미 (249쪽)

 

그들은 외계인을 말하는 것이다,

 

다시, 이 책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영화 『너의 이름은』을 본 적이 있다.

거기에 혜성이 나온다. 그 영화를 볼 때는 무심히 넘어갔던 혜성을 이 책을 읽고나서 우주과학 측면에서 새롭게 새겨보게 되었다.

 

영화에 등장하는 티아매트 혜성이 주인공의 마을에 떨어졌다. 그게 1200년 전의 일이다. 이제 시간이 흘러 다시 그 혜성이 다시 찾아오는 주기가 되었다는 게 영화의 배경이다.

그런 배경을 깔고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영화를 볼 적에 조금 더 혜성의 의미를 알고 보았더라면 더 좋았을 것인데,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이처럼, 이 책은 나에겐 우주에 대한 생각, 우주에 관한 자세를 새롭게 해주었다.

다만 지동설이 아니라, 그런 학설을 넘어 진짜 우주의 모습을 머릿속에 장착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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